다섯 살 될 때 까지 엄마 아빠가 부르는 결혼식 축가 꼽사리로 한참 불려다녔던 채윤이.
어느 결혼식부턴가 무대에 올라가지 않겠다고 뻐팅기더니,
절대 사람들 앞에서 노래부르지 않겠노라 선언. 한  지 한 3년 지났나?
작년 크리스마스 때부터 무대에 다시 오르더니만 이번 전&쏭 결혼식의 축가멤버로 나섰습니다.
(촬영상태는 메롱이지만 남겨두면 다 추억이니깐 걸어둡니다)






드레스 입자는 말이 나오니깐 정색을 하고 '엄마! 내가... 내가 5학년이야. 내가 드레스를 입어야겠어?'
하더니 정말 완고하였지요.
교회에 어떤 분이 정말 예쁜 드레스 빌려주시겠다고 사진까지 찍어보내셨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다..... 그러다...... 그러다.........
그 분과 통화하는 중 '네, 입을려면 먼저 가져와서 집에서 입어봐야죠. 당일에 입는 건 좀 그렇죠?'
하는 말에 갑자기 콧구멍이 씰룩씰룩하며 입꼬리사 살짝 올라갔다 내려오더니.
'엄마, 그럼 우리집에 가져오는 거야?'
..................
챈 안의 그 분이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루 전 날 드레스를 가져와서는 간만에 그 분의 품에서 천국같은 기쁨을 맛보셨지요.




 


드레스 입으신 김에 결혼식 마치고 가족사진 한 장 남겼는데..
우리 현승이 표정이 왜 이러실까요? 이렇게 보니 엄마랑 현승이, 아빠랑 챈이랑 닮은 꼴.






이젠 지친 드레스챈.
이제 언제 또 다시 드레스 한 번 입어주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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