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기만 했지 당신이 해준 게 뭐 있냐!며

<나의 성소 싱크대 앞>이 알아서 잘 커주고 있습니다.

아니, 고맙게도 서평으로 키워주시는 분들이 있고,

블로그에 죽치고 있느라 SNS 돌아가는 상황에 어두은 제게 제보들도 해주십니다.

서점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기도 하구요.

덕분에 잘 자라가고 있습니다.

남일로 여기지 않고 기쁘게 제보해주시는 분들께 얼마나 감사한지요!

함께 보세요. 


***


청어람아카데미 박현철 연구원께서 써주신 평은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

책에 대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입니다.


출판사는 ‘밥은 매일 차려야 한다는 새댁, 바깥일 하랴 집안일 하랴 몸이 열 개여도 모자란 워킹맘, 편한 듯 편치 않은 시부모님과 정을 나누는 며느리, 일상을 영원에 잇대어 사는 이 땅의 모든 아줌마’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했다. 천만의 말씀이다. 자취한다는 핑계로 편의점 도시락만 사 먹는 청년들, 나는 바깥일 하니까 집안일은 당신이 하라는 무심한 남편들, 영적 양식만 챙기느라 종일 설교만 해대는 목사들, 밥 한 끼 차리고 빨래 한 번 한 것으로 SNS에 자랑스럽게 자랑하는 모든 아재들이야말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그런 아재들의 말을 들어주고 견뎌주고 맞장구쳐주고 ‘좋아요’눌러주는 모든 이들도 읽어야 한다). 우리가 외면해온 살림의 공간, 일상의 공간을 거룩한 성소로 재발견할 때 온 세상에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이다.




***

뉴스앤조이 이용필 기자께서는 본문 중 제가 특별히 꾹꾹 눌러 쓴 부분을 잘 찾아 인용하여 서평을 써주셨네요.

<나의 성소 싱크대 앞>은 가을, 겨울, 봄, 여름 네 챕터로 이뤄져 있다. 각 에피소드 제목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령 △아버님의 소주잔 △사모이기 전, 인간 △'아직도 가야 할' 엄마의 길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하나님께는 손주가 없다 △밥하는 아내, 신문 보는 아내.

이 책은 단순히 한 개인의 일상 기록이 아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묵상하고, 바람 앞 촛불 같은 신앙을 고민하며 애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중략)

꼭 주부, 딸, 며느리, 사모, 아줌마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는 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아직 결혼도 안 한 총각 기자도 재미있게 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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