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가 끝나면 갑툭튀!
어디선가 나타나 가슴을 파고들며 안기는 녀석이 있다.
어, 방금 안아줬는데!
옷 갈아 입고 다시 나타나 안기는
것 같은데 쌍둥이 형제다.
나의 주일을 주일 되게 하는, 기쁨과 평화를 가지고 달려드는 아이들이다.
어제 주일 예배 마치고 "큰엄마!" 하고 안긴다.
(진짜 큰엄마임)
그런데, 채윤이 누나 피아노 망쳤어요?
왜애?
망친 거 같은데요.
(채윤이 누나 입시 중인 것을 알고, 아마 누나에게 먼저 묻고 이런 답을 들었던 듯)
아니야, 채윤이 누나 망치지 않았어.
정말요? 그러면 이겼어요?!!!!!!
천사의 입에서 천상의 메시지가 나왔다.
붙고 떨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험을 이기는 거다!!!!
'푸름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실 놀이, 현실 남매 (0) | 2019.07.28 |
---|---|
축하가 필요한 수험생 (0) | 2018.11.26 |
은혜가 필요한 수험생 (0) | 2018.10.15 |
기,기,기요미, 기요미 왕발이 (0) | 2018.09.09 |
천재와 생활의 달인 사이 (2) | 2018.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