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커피를 내린다.
아니다.
김칫국물...
김치말이 국수를 위해 한 번 걸러내야 하는데
베보자기는 없고.
천으로 만든 커피 필터는 있지.
안 쓰는 거지.
멜리타 드리퍼로 향긋하게 내려봤다.
(서버는 칼리타)
고춧가루 싹 걸러져 맑고 투명해졌다.
산미가 뛰어나다.
깔끔하고 개운한 김치말이 국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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