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 싶어서 팥밥을 했다.
맛있다.
한 그릇 먹고, 한 주걱 더 먹고, 또 한 주걱 더 먹고... 맛있다.
그런데 밥이 죄다 목과 가슴 사이에 걸려 있는 것 같다.
내려가질 않는다.
엄마가 보고싶어서 팥밥을 했는데
팥밥을 먹으니 엄마가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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