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으로 종일 비가 오는 날에
김치참치 부침개를 했다.
사진으로 보이진 않지만 참치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기름병을 꺼내 부쳤다.
카놀라유이다.
맛있게 먹었다.
두 번째 판 주문이 들어와서 다시 구우려는데,
아, 들기름!
들기름은 냉장고에 있어서 바로 생각을 못했다.
두 번째는 들기름에 들들 구웠다.
사진으론 구별되지 않지만
위는 카놀라유, 아래는 들기름이다.
고소함의 차원이 다르다.
사진은 많은 '찐'을 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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