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2
불과 한 6개월 전만해도...
아빠가 엄마한테 뽀뽀를 하거나,
엄마빠가 일부러 서로 안아주거나,
'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아빠가 말하면.
눈에서 레이저빔이 나오면서,
질투의 화신이 되어...
'정말 누구를 더 사랑해? 채윤이야? 엄마야?'라며 아빠를 고문하던 채윤이.
정말 그 고문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실상을 모른다.
아주 집요하게 하루 종일이라도 원하는 답을 듣기위해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랬던 채윤이가...
주말에 온 아빠한테 엄마가 보란듯이 달려가 안겨 있었다.
'채윤아! 이거 봐라~ 우리는 둘이 사랑한다'하면서 약을 올리고 정지화면으로 있었더니만..
아~주 무표정하게 우리 옆을 스쳐지나가면서,
내뱉는 말.
쳐다보지도 않고...
'부럽지도 않고,
이쁘지고 않고,
이상하기만 해'
한다.
이렇게....일렉트라 컴플렉스는 막을 내리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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