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수련회 강사로 오신 어느 장로님의 강의를 듣다가....


식탁은 엄마가 가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축복의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먹어야 하니까 밥을 하고,

단지 영양을 균형있게 섭취해야 하니까 골고루 반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쌀을 씻어 밥을 앉히고,

국을 끓이기 위해서 국물을 우려내고,

후라이팬이 야채를 볶으면서,

계란말이를 말면서...


엄마는 기도할 수 있다.

축복하며 기도할 수 있다.

'주님! 이 음식을 통해서 사랑하는 저의 가족에게 육신의 건강과 영혼의 건강을 함께 주소서.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하는 성경의 말씀처럼, 이 음식 안에 어떤 독이 있다할지라도 사랑으로 만들 때 이것을 먹는 식구들이 해를 받지 않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하며 계란말이를 할 때,

그 계란말이는 단지 단백질과 지방 몇 그램의 영양분만 섭취하게 할 뿐 아니라,

가족을 향한 내 축복의 기도가 덧붙여져 축복의 통로가 되리라.


매일 받는 식탁을 받으며 비록 비싸고, 좋은 재료를 쓰는 먹을거리는 못되지만...

남편과 아이들이 왕처럼 대접받는 식탁이 되도록 기도하며 준비하리라.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깔끔한 갈비양념 비법공개  (1) 2007.06.30
삼월 삼일 삼치구이  (0) 2007.06.30
60이 되면 못할 일  (0) 2007.06.30
요리를 하는 이유  (0) 2007.06.30
인아에게 전수받은 호텔필 카레  (0) 2007.06.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