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주어지는 정보를 입수하는 방식으로 감각형과 직관형으로 구분합니다.

S즉 감각형은 정보를 인식할 때 오감에 의해서 인식하는 사람들의 유형입니다. 오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주의 초점이 지금, 현재에 맞추고 실제의 경험에 의존하게 됩니다. 현실을 수용하고 일처리 등에 있어서는 정확을 기하려하고 일관성과 일상성을 중시합니다 때문에 변화를 꺼려할 수 있겠죠. 사실적 사건묘사에 더 능하게 되고 관례를 따르는 경향이 있고 전체적인 것보다는 그 안의 구체적인 것들 즉, 숲 보다는 남를 보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N은 오감이 아닌 직관 즉 육감에 의해서 정보를 입수하는 사람들입니다. 주의 초점이 현재보다는 미래나 미래의 가능성에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은 편이지요. 상상적이고 영감적이고 가능성과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일처리에 있어서 순서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직관에 따라서 비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전체의 그림을 머릿 속에 그리고 있어야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고 씨를 뿌리는 사람들입니다. S들이 나무를 보는 경향이 있는 반면 N들은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각형 정신실

나는 별걸 다 기억하는 여자. 물론 기억력이 좋은 건 확실하다. 나는 예전에 시험공부할 때 마음에 드는 과목 중 암기과목을 노트를 달달달 외워버렸었다. 중3때는 영어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교과서를 1과부터 마지막 과까지 다 외웠었다. 암튼 사람 이름 , 관련된 사건, 예전에 누가 했던 말,,,,,기억을 잘 한다. 경험한 사실들에 대한 정보 습득이 빠르고 오래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꽤 현실적인 사람이다. '현재를 즐겨라'가 내 모토이기도 하다. 나중을 위해서 오늘을 참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집장만 할려고 허리끈 졸라매고 사는거 아마도 나는 못 할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적용될 수 없는 설교를 싫어한다. 설교 잘 들었는데 '그러면 나는 오늘 여기서 어떻게 살 것인가?' 이런 질문에 답이 나오지 않으면 싫다. S 성향에 F성향이 만나서 나는 사람들에 관련된 자잘한 일상에 관심이 많고 잘 기억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오늘을 잘 사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럴려고 애쓰는 것이 대단히 훌륭한 것이라 생각했었다. 헌데 그것 역시 내 타고난 성품에 충실한 것이기 때문에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가령,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부모님께 더 잘해 드린다든지, 나중에 더 많이 벌면 구제를 많이 하겠다든지 하는 것 별로라고 생각하고 지금 얼마를 가지고 있는 반드시 지금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내 타고난 성품에 충실한 선택들 이었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나는 N들이 하는 뜬구름 잡는 듯한 이야기에 힘들어 한다. 예전부터 나는 앉아서 강의 듣기가 힘들었는데 특히 N들이 하는 강의가 참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N들을 뜬금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하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N 남편을 만나서 이 편견은 많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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