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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im Dong Won 님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홍순관의 <4월> 처럼 아주 느리고 느긋한 4월의 하루를 보내고 싶었는데....
병원 다니고 오랫만에 다시 학생이 되는 바람에 여유를 누려본 지 한참이네요.
그러다보니 마지막 날.

그래도 올 해 4월은 저 연한 초록잎과 많이 눈맞추고 마음으로 바라보기도 많이 했지요.
사진은 김동원선생님 블로그에 올라온 남한산성에서 찾으신 초록의 꽃이랍니다.^^
저 사진이 너무 이쁘고 마음으로 쏙 들어와서 보기만해도 설렐뿐 아니라,
실은 요즘 에니어그램 공부를 하면서 어린시절을 돌아보고 있는데 저 사진의 투명하고 연한 잎들이
어린 시절을 일깨우는 힘이 있어요.

병원 다니며 전전긍긍 잠 못 이룬 밤이 많았던 4월을 훌훌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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