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아노 선생님이 바뀌고 레슨의 강도와 질이 달라지면서 하루 다섯 시간 연습하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멘델스존 론도 카프리치오소 악보를 혼자 끙끙거리고 읽어서 더듬더듬 쳐내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글렌굴드를 CD를 들으면서 연구하고 다시 가서 바흐 인벤션을 글렌굴드적으로 치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하루 다섯 시간 피아노 치는 짬짬이 <작은 아씨들>도 읽고,
엄마 졸라서 sbs에 500원 내고 <시크릿 가든>도 다시보기 하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또 그 틈새 노래하고 춤추고 성대모사하고 노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따라하다 따라하다 할 게 없으면 자기 옷에 그려진 토끼모양 따라하기 까지 하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어느 날 밥 먹다가 갑자기 저걸 했는데 누굴 따라했는지 통 몰라도 그냥 웃겨서 쓰려졌더랬습니다.
누굴 따라한건지 원래 배우를 보시면 모두 쓰러지실겝니다.
턱부분을 주의깊게 바라봐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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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un.jr.naver.com/flash/view.nhn?cid=237&nid=495&page=1
글렌굴드를 따라 피아노 치고,
자기 옷의 토끼 얼굴을 따라 코스쁘레,
장재인을 따라 노래하고, 박봄을 따라 노래하고,
정준하를 따라 엽기 연기하고,
엄마를 따라 커피 핸드드립하고,
현승이를 따라 레고놀이를 하고,
모방하며 노는 여자, 모방인간 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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