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아노 선생님이 바뀌고 레슨의 강도와 질이 달라지면서 하루 다섯 시간 연습하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멘델스존 론도 카프리치오소 악보를 혼자 끙끙거리고 읽어서 더듬더듬 쳐내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글렌굴드를  CD를 들으면서 연구하고 다시 가서 바흐 인벤션을 글렌굴드적으로 치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하루 다섯 시간 피아노 치는 짬짬이 <작은 아씨들>도 읽고,
엄마 졸라서 sbs에 500원 내고 <시크릿 가든>도 다시보기 하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또 그 틈새 노래하고 춤추고 성대모사하고 노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따라하다 따라하다 할 게 없으면 자기 옷에 그려진 토끼모양 따라하기 까지 하는 여자 김채윤입니다.








어느 날 밥 먹다가 갑자기 저걸 했는데 누굴 따라했는지 통 몰라도 그냥 웃겨서 쓰려졌더랬습니다.
누굴 따라한건지 원래 배우를 보시면 모두 쓰러지실겝니다.
턱부분을 주의깊게 바라봐주시고요.

↓↓↓↓↓↓↓↓  클릭

http://fun.jr.naver.com/flash/view.nhn?cid=237&nid=495&page=1


글렌굴드를 따라 피아노 치고,
자기 옷의 토끼 얼굴을 따라 코스쁘레,
장재인을 따라 노래하고, 박봄을 따라 노래하고,
정준하를 따라 엽기 연기하고,
엄마를 따라 커피 핸드드립하고,
현승이를 따라 레고놀이를 하고,


모방하며 노는 여자, 모방인간 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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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BC에서 전화 왔어요. 진짜루.ㅎㅎㅎ
내일 아침 '생방송 오늘 아침'에 채윤이 영상이 나온대요.
8:30 ~ 9:30 까지 하는 프론데 정작 우리집에는 TV가 없으니 우짠대요.ㅠㅜㅠㅜㅠㅜㅠㅜ
저희 대신 블로그 가족들께서 챙겨봐 주세요.

지난 토요일에 '장재인 패러디 열풍'이라는 검색어가 daum에서 3위까지 올라갔었어요.
뉴스엔에 다음과 같은 김채윤에 관한 기사가....ㅎㅎ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는 11살 정도의 앳된 여자아이가 장재인이 '슈퍼스타K2' 본선 무대에서 부른 박혜경의 '레몬트리'를 완벽하게 따라 하는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기사원문은 ↓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11060929511001






위의 화면은 장재인 팬까페에 올려져 있는 거고 아래는 거기 붙은 댓글들 캡쳐한 거예요.






놀짱 김채윤.
'본능적으로' 놀이에 빠져서 지낸 세월 11년 만에 이런 일도 있네요.
하이튼 성원에 감사드리며..

블로그에 와서 댓글은 안 남기고 열심히 봐주고만 가는 병준모라 불리는 이모가 그랬답니다.
'채윤이 엄마가 늙어서 챙피하네 어쩌네 하더니 요즘 젊은 엄마들도 귀찮아서 싸이미니홈피도 안 하잖아. 근데 채윤이는 늙은 엄마가 부지런히 블로그질 해 준 덕인줄 알아야 한다'고요.
늙은 엄마 한 껀 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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