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코스타 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네네, 잘 마쳤지요.
컨퍼런스 마친 오후 느긋하게 찍은 사진 두 장입니다.
기럭지로는 여느 아메리컨 부럽지 않은 채윤이는 이 학교 학생이라 해도 믿겠지요?
파랑과 하양, 하늘과 깔맞춤한 제 패션도 괜찮죠?
실상을 알려드리자면.
휘튼 칼리지 재학생 느낌의 채윤이는 코스타 기간 내내 영어사람 친구들 속에서
에헤헤헤, 어리바리 하고 있다가 숙소에만 들어오면 침대 엎드려 우는 나날.
하늘과 구름과 나무와 하나 된 듯한 채윤이 엄마는 강의하고 상담하고,
다시 강의 준비하고 또 상담하고, 화장실도 제때 못가는 며칠을 보냈답니다.
그러니 저 멋스러운 여유는 사진발. 헤헤.
지금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채윤이와 둘만의 시간입니다.
오늘(여기는 주일) 한인교회에서 강의 하나를 마치니 이제야 온전히 홀가분입니다.
다운타운 나와서도 근사한 사진은 꽤 건졌습니다만.
사진 밖에서는 채윤이와 신경전, 대놓고 말싸움, 대놓고 짜증.....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야 조금 마음의 틈이 생겨 사진발로 소식 전합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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