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예배 끝나고 바로 와?
바로 가냐고?
아, 맞다! 연구소 워크숍이지? 아아아으… 엄마 요즘 왜 이렇게 어딜 많이 가?
왜애? 엄마 어디 가는 게 싫어? 엄마가 집에 있다고 크게 다른 것도 없잖아?

무슨 소리야? 엄마가 있는 집과 없는 집은 그 자체로 다르지. 엄마가 있어야 집이 집 같고, 안정감이 있고, 집에 들어오는 맛이 나고 그러지. 겉으로는 그냥 지낼지 몰라도 엄마가 없으면 마음이 텅 빈 것 같단 말야. 집에 들어올 때도 기대도 없고 그래....

 

정도의 답을 기대하며 물었는데, 예상과 달랐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

 

하아... 없는 것보단 낫구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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