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5
엄마가 침대에 누워서,
"채윤아! 아빠한테 가서 '아빠! 엄마 악기 가방에서 <마음의 혁명>책좀 주세요' 해서 갖다줄래?"
했더니,
마침 기분 좋았던 김채윤.
"그래, 알았어"하면서 기분 좋아라 아빠가 있는 방으로 콩콩거리며 간다.
화통 삶아 먹은 소리로 아빠한테 하는 말.
"아빠! 엄마가~아, 엄마 악기 가방에서 마음에 드는 책 하나만 골라달래~"
허걱!
멀쩡한 녀석이 순간에 맹구가 되버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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