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가 화로구이를 했다고 생각할 분은 없겠죠.
점심 메뉴였어요. 홍천의 양지말에 가서 부모님과 함께 먹었죠.
삼겹살을 고추장 양념해서 화로에 굽는 것인데 맛있습니다.
디카 가져갔었는데....
먹기에 바빠서 찍는 걸 까먹었어..ㅠㅠ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 저녁에 식사 생각들이 없다 하셨지만,
막상 안 먹을 수는 없었죠. 부담스럽지 않고 입맛나는 메뉴를 생각해보자. 짠! 새콤 달콤 매콤 골뱅이 무침과 소면.
매운 것 좋아하시고 국수 좋아하시는 아버님께는 딱이죠.

들어가는 건 다 아실테고 그래도 노파심으로 ; 골뱅이, 오이, 당근, 진미채, 깻잎, 배, 파.
양념이 관건! 정확히 말해서 양념의 비율이 관건
공.개.합.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골뱅이육수 3(캔에 들어있는 국물), 고추가루1, 고추장1, 식초3, 설탕2, 마늘1
끄~~~~~~~~~~~~~ㅌ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박김치 비법전수  (0) 2007.06.30
휘리릭 라뽀끼  (0) 2007.06.29
장모님표 샐러드  (0) 2007.06.29
꽃게찜  (0) 2007.06.29
해파리냉채  (0) 2007.06.29


우리 엄마가 사위가 좋아한다고 결혼하고 처음 사위 밥상 볼 때 부터 지금까지 거의 한 번도 안 빼놓고 하시는 요리.

70대 할머니의 요리라고 보기에는
좀 모던한 영양부추 샐러드.

영양부추와 게맛살 찢은 것 위에...

배 소스 : 배 갈아서 설탕, 마늘, 참기름. 끝.

매우 상큼 합니다.
삼겹살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끝내줘요~


김인아 : 이거 정말 한번 해보면 조케다. 근데 나 깜짝 놀랐어..찢어진 게살이 담밴줄 알고..역쉬 난....불량스러운가봐......^^ (12.17 13:47)
정신실 : 기미나!! ........................쩝. (12.17 14:08)
김종필 : 처갓집 가면 으레 나오는 단골 메뉴... 꿀꺽! 그나저나 정신실씨 장모님 배춧국 언제 배울래? (12.18 22:59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휘리릭 라뽀끼  (0) 2007.06.29
화로구이&골뱅이 무침  (0) 2007.06.29
꽃게찜  (0) 2007.06.29
해파리냉채  (0) 2007.06.29
불낙전골  (0) 2007.06.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집안에는 늙으신 고모 두 분이 있는데...
그 중 작은 고모는 내가 해 드린 꽃게찜 맛을 한 번 보시고는 어디가서든 게요리만 나오면
평안도 사투리로 '게찜은 신실이가 잘해~ 고거이 젤 맛있어' 하신다.
고모들이 오시는 추도식에 빠질 수 없는 메뉴다.
의외로 만들기 쉬움.

1.일단 게가 싱싱하고 무지무지 커야 한다. 웬만한 싸이즈의 게라면
찌게를 하거나 게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
2. 게 손질은 엄마한테 물어봐서 할 것.
3. 양념장 :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청주, 마늘, 물엿..에 또 대충
그런 것
4. 넓은 남비(전골남비보다 조금 깊은 것)에 게를 먼저 깔고 그 위에
엄청난 양의 콩나물을 덮는다(콩나물은 찜용으로 디게 굵은 거로
한다) 그리고 양념장을 쭉 뿌린다.
5. 웬만큼 익으면 파와 붉은 고추를 넣고 다시 익힌다.

------------------------------------------------------
사진에서는 게가 다 밑에 깔려서 안 보인다.
오늘 엄청 맛있었다. 진짜다. 우리 남편이 1년에 두 세 번 내 게찜 맛을 보기 때문에 때마다 정직하게 맛을 평해주는데 오늘은 맛있었다 그랬다.
나는 평소 양을 항상 눈대중으로 적당히 하기 때문에 양에 대해서 물어보면 할 말이 없다. 그리고 그 이유로 실패도 가끔한다.ㅋㅋㅋ

한샘! 미안~ 선생님이 따라할 수 있게 조목조목 말해줘야 하는디....


이지영 : 아흑~~국물맛두 끝내줬어여~!! 게살두 으찌나 많던지..ㅋㅋ 울 고모짱~~~~ (12.17 10:10)
김인아 : 해볼께..근데 게는 언제가 제철이가? (12.17 13:44)
김종필 : 게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사야 큰 놈 볼 수 있습니다. (12.18 23:02)
함영심 : 콩나물의 영양소는 머리가 아니라 꼬리에 있다는거 아시죠? 그래선지 요리집의 찜요리의 콩나물은 머리가 없답니다. 모양도 그게 더 깔끔해보이는듯... (12.23 23:37)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휘리릭 라뽀끼  (0) 2007.06.29
화로구이&골뱅이 무침  (0) 2007.06.29
장모님표 샐러드  (0) 2007.06.29
해파리냉채  (0) 2007.06.29
불낙전골  (0) 2007.06.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양장피 하려고 했는데 양장피 삶고 고추잡채 만들기 귀찮아서 막판에 해파리 냉채로 바꿨습니다.
양장피 소스에 마늘만 듬뿍 넣으면 해파리냉채 소스가 됩니당!!

보시는 바와 같이 야채나 새우, 맛살, 계란지단, 이런 거 돌려담기.
(재료에 대한 힌트는 중국집에서 양장피에 뭐가 돌려 담기나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소스 : 양은 언제나 적당히
갠겨자, 설탕, 식초, 참기름
(이건 비밀인데........여기다 땅콩버터 한 스푼)
작품평 : 내 동생이 겨자를 엄청 좋아해서 겨자 들어간 음식 사족을
못 쓰는데 뭐든 잘 먹지만 나름대로 입이 놓습니다.
오늘 맛있다고 혼자 한 접시 거의 다 해치웠습니다.
아~ 진짜예요~오.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휘리릭 라뽀끼  (0) 2007.06.29
화로구이&골뱅이 무침  (0) 2007.06.29
장모님표 샐러드  (0) 2007.06.29
꽃게찜  (0) 2007.06.29
불낙전골  (0) 2007.06.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점심에는 어머니 교회 구역식구들이 오셔서 식사를 하셨습니다.
여러 반찬 하지 않고 푸짐하게 먹는 비결.
전골이죠.
예전에 남편이 불낙의 '불'을 낙지전골이 아주 매워서 그렇게 그냥 부르는 거라고 우긴 적이 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죠~ ㅎㅎㅎ

불낙전골 입니다.

재료:낙지, 소고기 불고기, 당근, 양파, 배추줄기, 팽이버섯, 홍고추
앤드 쏘우 온

방법:낙지는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 닦아 가지고 물기 뺀 다음 양념(참
기름, 고춧가루, 마늘, 설탕, 진간장,생강)을 해 둔다.
쇠고기는 불고기 양념.
준비한 야채 사진과 같이 썰어서 돌려 담고 낙지와 불고기도
담아서 육수 붓고 끓인다.

중요한 점 : 낙지 양념할 때 좀 매운 고춧가루로 하는게 칼칼함.
육수는 다시마, 마른새우 갈은 거, 이런 거로 때에 따라
서 다름

반응 : 저는 음식만 차려 놓고 외출하게 됐는데 워낙 칭찬과 표현에
인색하신 어머니께 칭찬 받아 볼 요량으로 '어머니. 전골 맛있
었어요? 했더니 '잘들 먹더라' 한 마디 하셨습니다. 끝.
2005/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휘리릭 라뽀끼  (0) 2007.06.29
화로구이&골뱅이 무침  (0) 2007.06.29
장모님표 샐러드  (0) 2007.06.29
꽃게찜  (0) 2007.06.29
해파리냉채  (0) 2007.06.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