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6

저녁에 돌잔치에 가서 수민이도 만나고, 오늘 길에 LG마트도 들렀던 김채윤.
집에 들어와서 기분이 업!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가 이순신 드라마 보시는데서 소리지르고 뛰고 하다가 여러 번 쿠사리 먹고,
결국 엄마한테 끌려와서 한 판 혼나고,
그러나 업된 기분은 가라앉지 않아서 또 뛰고....

참고 참던 엄마. 폭발해서 끌고 들어왔다.
'엄마! 그게 아니구요....'변명의 여왕 김채윤이 입을 열기에 눈에 힘을 주고 절대 더 이상 말하지 못하도록 기선을 제압했다.
'아니! 내가 뛰었던 얘기를 할려구 하는게 아니구(즉, 변명을 하려는 게 아니구요) 다른 말을 할건데 혹시 받아줄 수 있어?'
'응? 응...말해봐'
'나 지금 목욕하고 머리 감고 그 담에 나와서 잘래. 이 얘기 할려구 했어'

하두 이뻐서 그대로 꼭 안고서 말했다.
'그래, 채윤아! 좋은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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