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SS 영혼의 친구280 돼지 몰러 나간다 엄마 아빠 인생의 하프타임을 정리하고 시작하는 가족 피정을 준비하며. 2007년 9월 15일에 키우기 시작한 돼지 잡는 날. 열흘 꼬박 아팠던 아빠의 혼신을 다 한 연기를 보시라. 2011. 11. 9. 금단현상 현승 : 아빠, 컴퓨터에 DVD가 안나와. 어제 라푼첼을 못봤어. 아, 라푼첼 보고 싶다. 아빠 : 안돼! 라뿐 책은 안 돼. 좋은 책을 봐. 현승 : 엄마, 나 김치찌개 먹을래. 햄 들어있어? 햄 들어있냐구? 엄마~아. ... 엄마 : 들어있다구~우. 아빠 : 이따구루 할래? 진짜! 현승 : 아빠 나 메론 나중에 줘. 아직 이거 다 안 먹었다구. 메론 이따가 주라니까. 아빠 : 메롱 * 오늘 아침 식탁에서 아빠가 한 세 마디 말. 사역 금단현상 심각하고 있음. 2011. 11. 6. 작별인사 아침 말씀 묵상을 하려다 책상 위에 놓인 청년부 주보를 봤고, 주보에 실린 남편의 칼럼을 읽었다. 그리고 신명기를 읽고 기도하게 되었는데 신명기 말씀과 칼럼 말씀을 오가며 렉티오 디비나 하게 되었다. 짧게는 3년, 길게는 18년 함께 한 공동체를 떠나며 정리되지 않은 감정과 생각들로 어지러운데 남편의 정직하고 아름다운 문장들이 나를 잠잠하게 한다. 제목 : 작별인사 아직 두어 주가 더 남았지만, 서둘러 작별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이 제가 마지막으로 설교하는 날인 까닭에, 굳이 다른 이야기하기가 어색했기에 그렇습니다. 마지막 설교라 생각하니, 목이 멥니다. 사임을 결정하기에 앞서 병든 사람처럼 고뇌는 깊고, 마음은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떠남의 명령이 거부할 수 없는 부르심처럼 .. 2011. 10. 17. 오공 김종필 귀 파다 가을의 문턱에서 바람이 차거워지면 꽃가게의 소국들이 그러~어케 눈에 들어온다. 작은꽃에 대한 심리적 동일시가 있는건가? 이 즈음의 소국을 참 좋아한다. 누군가 이런 내 마음을 알고 아무런 이유없이 내게 소국 한 다발을 요란한 장식없이 포장해 줬으면 하며 다닌다. 말하지 않는 내 맘을 뉘라서 알겠는가? 가을마다 소국 이쁘다 소국 이쁘다 해도 잘 못알아듣던 남편이 결혼 11년 만에 사오정 귀청소 하시고! 퇴근길에 소국을 사왔다. 아, 종필 짱!! 며칠 전 남편이 "천국이 다 좋은데 안 좋은 게 하나 있어. 아내도 없고 남편도 없는 건 싫다" 했는데.... ... 정말! 천국가면 남편과 다른 사람들이 내게 똑같은 존재라니.. 남편을 다른 사람과 똑같이 대하게 된다니... 생각만해도 슬퍼서 견딜 수 없어. 엉엉.. 2011. 9. 22. 부모, 폭탄선언을 하다_2011 휴가스토리2 가족의 중심은 '부모을 떠나 한 몸을 이루 부부'입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고, 하나여야먄 부모님도 자녀도 행복합니다. 가족의 중심이 자녀, 부모님.... 으로 이동하는 순간 행복의 균열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가족의 중심인 부부에게 잠시 맡겨진 보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가족의 종심인 부모를 끊임없이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배웁니다. '아, 인생이란 저런 거구나. 사랑이란 저런 것이고, 하나님은 저런 분이구나' 이것은 억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아이들이 부모의 삶을 바라보며 알아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이땅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도록 해주라는 창조주의 명을 받잡고, 아이들 안에 숨겨진 빛을 가장 찬란하게 비추도록 돕는 것이 부부의 소명임을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2011. 9. 21. 부부, 공부 사실 저런 구도로 식탁에 앉으면 나는 그저 커피 한 잔 놓고 끝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그러나 당신은 저렇게 각자 취향대로 자신의 책에 파묻혀 있는 걸 좋아한다고... 당신의 바램은 헛되다고... 평균 10분에 한 번 내가 '여보, 여보 이거 들어봐. 대박이지' 이러면서 내가 언더라인한 부분을 읽어준다고... 그러니 그냥 차라리 책을 덮고 얘기를 하자고... ... 아니, 생각해보니 진짜 대박은 당신이 책을 들고 거실로 나와준 거라고. 당신의 성에서 문을 쳐닫고 혼.자. 조.용.히. 독서하셔야 하는 당신이 성 밖으로 나와 저자거리 같은 거실에 앉아주신게 감지덕지라고.... 고맙다고...ㅋㅋㅋ 2011. 9. 20. 봉하에 가다 _ 2011휴가스토리1 여러 중요한 결정들을 앞두고 또는 뒤로 하고 떠난 2011휴가는 무거운 출발이었습니다. 행선지 부산. 올라오는 길에 봉하마을. 두 가지만 정해놓은 상태였지만 출발하는 아침에 휴가 자체를 취소할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둘 다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예민해져 있구나를 깨달을 순간 차분해졌고, 일단 떠나자. 내려가면서 봉하에 먼저 들르자로 정하고 출발합니다. 그 분이 봉하로 내려가시고부터 '한 번 가자 한 번 가자' 벼르기만 하고 이제야 발을 디뎌본 봉하마을. 사진으로 그렇게나 많이 봐서인지, 마음으로 수십 번 왔다 갔던 곳이기 때문인지 동네가 낯설지가 않습니다. 부엉이바위, 사자바위가 동네를 안고 있는 듯, 사저를 안고 있는 듯 합니다. 욕심없이 그저 이 조용한 곳에서 자연의 품에 안겨.. 2011. 9. 18. 가족사진 가족사진은 말한다. '가족은 부부중심이어 한다. 건강하고 거룩한 부부의 사랑을 비빌 언덕 삼아 아이들이 자라는 것임. 아이들이 가족의 중심이 아니라 더 좋은 중심으로 자라기 위해 엄마 아빠의 삶을 벤치마킹 하는 거' 라고.... (사진이 맘에 들어 몇 마디 쥐어 짜내서 적어봄ㅋㅋㅋ) 2011. 8. 27. 광안대교 숙소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우리 아버님 올 2월에 마지막 여행이 이 곳이었지요. 여기서 이 멋진 야경 바라보시며 '채윤이 에미가 오면 좋아하겠다' 하셨다지요. 그리고 꼭 데려가겠다 하셨는데.... ㅠㅠ 2011. 8. 25. 새벽기도 "갈래? 잘래?" 새벽기도 갈 준비를 하고 힘들어 하는 내 귀에 속삭이는(오글?) 남편의 목소리다. '사모'라는 미명하에 그 어떤 종교적 행위도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강압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남편. 남편의 한결같은 온유한 사랑으로 난 (자주 못 가지만) 새벽기도를 좋아하고, 평생 기도하며 살겠다고 나의 하나님께 고백하고 또 고백한다. 남편이 좋고 하나님이 좋다. 2011. 8. 3.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