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꼭 여쭤볼 일이 있다.
예전에 엄마가 좋아하는 정훈택목사님이 수련회에서 삼위일체 강의 하시다가.
헷갈리는 질문들이 계속 쏟아지니까 나중에 천국가서 하나님께 직접 여쭤보라고 하시더라.

근데 나 진짜 궁금하다. 이 눔아!
그저께 밤에 자다가 비명을 지르며 울던 그 울음은 대체 무엇이더냐?
대체 그 울음이 웬만해야지.
오죽하면 니 누나가 그 소리에 놀라서 따라 울었겠냐? 이 눔아!
세상에 눈도 안 뜨고 몸은 뻣뻣해져가지고 누가 뭐 날카로운 비수로 어떻게 하는 거 같드라. 이 눔아!

내가 니 눔이 첫 애였으면.....
놀래서 기절을 했을 것이다.
니 누나 키우다 보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는 거 알겠드라만.
내 반드시 천국가서 여쭤볼란다.
그 때. 우리 아들 눔. 아가였을 때 왜 그리 비명을 지르면서 울어댄거냐고,
널 만드신 하나님께 꼭 여쭤보고 이 궁금증을 풀고야 말 것이니라. 이 눔아!
그래도 귀여운 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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