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 강아지 현승이도 채윤이 만만치 않은 유쾌한 아기.
기분이 좋으면 그 기분 좋음은 온 몸으로 표현하고야 마는데....

요즘 엄마와 채윤이는 달크로즈 음악놀이에 빠져 있다. 노래도 부르고 음악에 따라서 몸을 움직이고, 음악 동화를 들으면서 음악을 느끼는 놀이도 하고....
이럴 때 마다 덩달이 김현승.
대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는 녀석이 그 분위기에 휩싸여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혼자 널따란 침대에서 뒹굴고 깔깔거리고 일어났다가 쾅 넘어지고 그 상태로 천장을 쳐다보면서 막 깔깔거리고.....
누가 뭐랬나? 혼자 분위기에 취해서 그러고 있다.
옆에서 노는 엄마와 누나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해서 혼자 난리 부르스다.

그러다 엄마랑 누나랑 놀이 끝내고 거실로 나가 버리면!
혼자 그 짓을 쫌 더 하다가,
갑자기 멀뚱한 표정.
'어? 이게 아닌데...다들 어디갔지?'
그 때부터는 막 '어...어....아쁘....까끄르....@#%#$^#$%^#$^'하고 소리지르면 항의하기 시작.
그러다 아무도 안 봐주면 울기.

저녁마다 늘 비슷하게 반복되는 김현승의 혼자 기분좋다 마는 껄적지근한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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