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4

과연 너는 내 아들이로다!
이제 13개월 된 녀석이 까불 줄을 알다니....

현승아 '엄마' 해봐~ 그러면
씨익 웃으면서 '아빠' 하고,
또 '아빠' 해봐~ 하면
씨익 웃으면서 '엄마' 하고.....

미역국에 밥 말아 먹여 주면 고 쪼그만 주둥이 이따시 만하게 벌려서 먹다가.
갑자기 한껏 더 오버하면서 소리까지 내면서 '아~'하다가,
'이 녀석 잘 먹네...'싶어서 얼른 한 숟갈 떠서 가져가면,
까르르 넘어가면서 도망가고,
다시 와서 '아~' 했다가 또 주면
깔깔거리며 도망가고...

까불기 위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엄마의 반차를 좇아 온 몸을 던져 까부는 김현승.
진정 너는 내 아들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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