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에 '정신실의 신앙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열 편의 글을 썼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 것인지 글이 내 인생을 쓰는 것인지.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글로 정리하는 몇 개월이 되었습니다.
또는 10년이 훌쩍 넘는 긴 방황을 글이 나서서 종결시켜 준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글을 기획 했지만, 이런 글이 나올 줄 몰랐고.
힘들고 아플 줄 알았지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습니다.
어쩌면 열 편 모두 울지 않고 쓴 글이 없습니다.
글이란 게 내놓으면 더는 내 것이 아니라는 것 알았지만,
읽는 이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덧입을 수 있다는 것도,
읽는 이의 태도에 따라 의미 없는 문법의 배열에 그칠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엄마, 동생까지 동원하여 가족의 흑역사를 까발린 사연팔이 글이라
내놓고도 부끄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마쳤다는 것이 좋아서 혼자 조금 들뜬 밤입니다.
모처럼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글은 링크를 따라가 읽을 수 있습니다.
목사를 대적한 사람의 말로 : 더 깊은 사랑과 성장을 위하여
영적 학대, 재난이 온다 : 두 살 목사와 열 살 교인
어느 종교 중독자 : 중독과 은혜 사이
목사 혐오와 우상화를 넘어 : 종교 중독, 영적 학대에서 벗어나려면
영적 비신자, 종교적 신자 : 신앙 성숙의 기준
그러면 기도하지 말까 : 영성 생활의 출발점
착한 나쁜 그리스도인 : 생각하지 않는 죄
사모, 아프거나 미치거나 : 이름을 갖지 못한 사람들
밥벌이로써의 목회 : '거룩한 소명'의 뒤안길
신앙 사춘기를 넘어 : 어른으로 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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