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1 아... 김장된다 한 때 김치통 부여잡고 눈물 흘리던 암울하던 시절이 있었다. 눈물 없이 먹을 수 없는 김치 이야기..... 아, 휴일만 되면 긴장되던 그 시절이여...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슬픈 김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때는 바야흐로 2003년 5월. 위로 손녀 딸 셋을 보신 시부모님께 잠깐 외출하셨다가도 그 놈 얼굴 보고파서 서둘러 들어 오시도록 했던 그 손주놈이 태어난 지 딱 4주가 지난 토요일이었다. 그 손주놈을 낳은 며느리 조리원에서 2주, 친정에서 2주의 산후조리를 마치고 온 주말에 어머니는 김치를 하셨다. 두 종류의 김치를 대따 많이 하셨다. 아직은 산후조리중, 내지는 이제 막 산후조리를 마친 며느리와 함께 장을 봐서 김치를 하신 것이다. 아직 산후조리 중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며느리는 몸이 힘든.. 2009.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