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크리스마스1 햄볶아요♥메리♥크리스마스 청년부의 시즌 투가 막을 열었습니다. 목자가 몰려와요. 열 여섯 명의 파릇파릇한 목자가 몰.려.온.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가운데 카메라빨 받는 처자가 이번 시즌 투가 주목하는 여인입니다. 차린 건 별로 없습니다. 그냥 모, 아웃벡 저리 가라하는 정도의 바베큐 립, 채영님이 피를 보며 만드신 담백한 스파게뤼, 어디 다서 돈 주고도 먹어볼 수 없다는 그 유일무이한 맛의 화끈 떡볶이, 명일 시장의 싱싱한 야채가 어우러진 샐러드. 그 정도? 약소하지요. 들이닥치지마자 시끄러웠습니다. 대개 키가 모님 보다 머리 하나나 둘 쯤 더 있는 애들이 막 떠들면서 모님을 우겨쌉디다. 그러더니 뭘 좀 멕이니깐 한결 조용해졌습니다. 먹어야죠. 일단 함께 먹어야 해요. 먹되 맛있는 걸 먹어야 하고, 맛있는 걸 먹되 반드시 사랑.. 2010.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