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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책, 나온 책/<오우연애>

방송출연, 有感

larinari 2012.09.18 22:06




책 덕분에
여름 끝자락에 라디오, 티브이, 잡지와 인터뷰 등으로 여름 끝자락을 보냈습니다. 한꺼번에 몰려 온 일이라 약간 정신없이 치뤄냈고 이번 주에 방송이 나왔네요. 저 자신은 민망하고 오글거려서 손으로 눈 가리고 있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볼 건 다 보고...)  이런 경험을 하면서 몇 가지 생각이 오락가락 했어요. 말하자면....



1. 이런 식으로 가면서 '어, 혹시 나 유명해진 거 아냐? 나 좀 알아주는 사람인가봐. 맞아 맞아 나 유명인사야.' 하게 되겠더라니까요. 그러다 한 방에 훅 가겠어요.



2. '나는 마이크 체질이다.' 은근히 이런 자부심 갖고 있었는데 아니더군요. 임기응변도 부족하고, 말하면서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어버버버 거리고.... 앞으로 나대지 말아야겠어요.


3. 삶의 자리를 성실하게 지키고, 나의 이야기를 삶으로 써가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내는 것도, 유명해지는 것도, 그 무엇도 '진짜 나'를 잃어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정신실이고, 김종필의 아내이고, 채윤과 현승이 엄마.... 이렇게 살아가는 내 자리를 잊어버리지 않겠어요.


4. 내공이 부족하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책 한 권 내고 전문가 행세하는 것도 우습지만, 전문가 아니라고 손사레 치면서 책임을 피하려하는 건 아닌지 반성합니다. 더 공부하고, 강의안을 업뎃하면서 보이지 않는 노력과 정성을 더 기울여야겠어요.


5. 막상 마이크와 카메라 앞에서 말도 잘 못하고, 임기응변도 부족하지만 표정만은 여자 짐캐리 어니 안가네요. 부끄럽습니다. 저 표정들.....ㅎㅎㅎ


6. 집에서 촬영할 때는 정말 재밌었어요. 다영이와 찬이는 인터뷰 길게 했는데...아쉽. 주미 아니고 주미 이상형은 '개그코드'니까 전국에 계신 개그 좀 한다하는 청년들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요.


7.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방송보기가 된답니다. 좀 느끼하실 거예요. 보시고 많이 느끼하시면 제가 콜라 한 캔 정도는 쏘겠습니다.

http://cgntv.net/tv/program.asp?pid=3104

 

 


 

10 Comments
  • 프로필사진 신의피리 2012.09.19 17:56 신고 음.... 결혼 14년 만에 처음 보는 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그러나 남편처럼 약간 자기겸손이 아닌 자기비하?로...

    내게 최고의 스펙은
    바로 당신! 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2.09.19 18:03 신고 생각해보니 결혼 14년 만에 애가 못쓰게 됐어.
    자기비하 전염됐어.
    어떡하지!
  • 프로필사진 forest 2012.09.20 22:32 신고 난 모님 모님 모님 모님 표정 땜에 미쵸.
    뒈췌 모님? (소리나는대로 읽기) 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2.09.20 22:44 신고 저 아직 영상 제대로 못봤어요.
    꽤 조신하게 한다고 하는 표정이 저러니....
    아, 진짜! 표정 모님? ㅋㅋㅋㅋㅋ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采Young 2012.09.21 00:04 신고 저...아직 볼 용기가 나지 않아요.. 어떡하죠??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2.09.21 09:23 신고 하이튼 볼려면 돌돌 말면서 봐야할거야.ㅋ
    맨 처음 방송 열고 보려는데 현승이가 '아우 못보겠다. 못보겠어.' 이러면서 도망가드라고.ㅋㅋㅋ
  • 프로필사진 mary 2012.09.21 10:14 신고 손가락 쫙 펴고 방송 잘 봤음. 평소보다 표정이 조신한걸 뭐 ㅎㅎ 적당했음.
    제 점수는요.......ㅋㅋ
    나서기 싫어하는 내 입장에선 1번의 염려에 한표가 가지만서도
    각자의 달란트와 사명이 있는거니깐.
    방송에서 다음책을 살짝 홍보했으니 기대해볼께.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2.09.21 11:55 신고 평소보다 조신하느라 더 오글거리는 건 아닐까 해요. ㅎㅎㅎ
    저도 나서기 싫어하는 걸로 가볼까 하는데... 잘 돨랑가 모르겠어요.
  • 프로필사진 solideo012 2012.09.27 11:18 신고 작가님, 방송 잘봤어요. 오글거린다 하셨지만, 주영훈 씨와 주고받는 내용들이 익숙하고 친근감있게 다가와요. 주영훈 씨는 그 스타일대로 약간 들떠있는듯하고 작가님은 차분하게 얘기를 이끌어가신다는 느낌입니다. 살짝 긴장하신 듯한 ㅗ습도 있지만, 목소리가 차분하고, 발음도 정확하신 편이라...한마디로 소감을 정리하면 작가님은 '방송스타일'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2.09.27 16:46 신고 제가 학부에서 유아교욱 전공하고 '내가 나중에 꼭 뽀뽀뽀 진행을 하리라' 했던 젊은 날의 꿈이 있었거든요. 풉.
    요즘도 진작에 개그 콘테스트 한 번 나가볼껄... 하는 생각도 하구요.
    아휴, 이번에 해보니까 아무나 하는 게 아니드라구요.
    사실 전반부에 긴장 많이 했어요. 단어도 생각 안나고...ㅋㅋㅋ
    이제 방송의 꿈은 접으려고 하는데 '방송 스타일'이라 하시니 갈등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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