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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그리스도의 마음

봄맞이 가족 음악회

larinari 2009.03.19 22:53
두둥~
봄이 소리 소문도 없이 현관 앞에 왔습니다.
이 좋은 집에서 오로지 가스비 절약을 목표로 정말 정말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성큼 우리 곁에 온 봄을 반기면서 오늘 저녁 채윤이네 네 식구가 마구잡이 가족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자~ 그럼 레이디스 앤 젠틀맨!
연습 겸 즉석공연으로 펼쳐지는 채윤이네 음악회에 빠져 보시겄습니까?

첫 번째 순서로 우리 집 막둥이, 일명 현망이라고 불리는 삐그덕 춤의 대가 김현승군을 모시겠습니다.
곡명은 요즘 애들도 이 노래를 부르나 싶은..... 정말 올드한 노래.....<밀과 보리가 자라네>입니다.



네, 역시 삐그덕 댄스의 대가다운 춤이 일품입니다.
입 안에 고인 침은 중간 중간 치과로 끌고가서 썩쎤을 해주고 싶은 마음 간절해질 정도입니다.

다음 순서는 최근 엄마가 지도하고 있는 '동요교실' 덕에 한결 노래가 어른스러워진 김채윤 양의 무대가 되겠습니다. 곡명은 봄맞이 공연과는 영 조화가 되지 않는 <가을밤> 입니다.



표정과 음색으로 가사의 애잔함을 잘 살린 노래였습니다.
노래에 몰입할 때 일자눈썹이 되는 건 엄마를 꼭 빼닮으셨군요.

자~ 이번에는 이중창 순서가 되겠는데요.
엄마가 화음만 넣으면 정신을 못차리던 채윤양이
최근 역시 동요교실 덕에 제법 이중창 노래가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엄마와 채윤이가 함께 부르는 노래,
네~ 역시 또 봄맞이 음악회에 <가을길> 이라는 아마츄어 같은 선곡이네요.
암튼, 들어보겠습니다.



예, 알토 쪽에서 음정이 흔들리기는 합니다만
뭐 촬영하면서 하시는 노래라는 것을 감안하여 듣도록 해야겠습니다.

벌써 마지막 순서가 되겠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트랩가의 합창을 무색케할 가족 합창이 되겠는데요.
연주회 내내 기타반주로 수고하신 아빠께서 합창에 함께 하셨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노래를 용감하게 솔로로 부르며 참여하셨습니다.

<숲 속 풍경> 함께 부르면서 지난 겨울을 춥고 어두운 나날들 한 방에 날려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노래의 피날레를 현승군의 궁댕이와 함께 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채윤이네 가족음악회 마치겠습니다.
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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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 프로필사진 yoom 2009.03.20 00:21 자기전에 클럽 들렀다가 함 와봤는데 따끈한 작품들이..+.+ 감상평 나갑니다.


    -엄마랑 이중장 하는 채윤이 트랄랄라 하며 감정실고 눈감을때 완전 도사님 오버랩 되고..ㅋㅋ
    -아, 그리고 채윤이, 이 나이에 코 약간 벌름 하며 감정표현 일품이고 ^^
    -그 뒤에서 난리부르스 현승이 넘 웃기고~
    -마지막에 숲 속 풍경 넘 아름다와서 진짜 겨울 날려 버린거 같아요^^

    울 집은 노래가 딸려서 음악틀어놓고 춤 추었던 기억은 많이 나는데 (완전막춤 ㅋㅋ)넘 행복해 보이고~ 아이들이 커서 이때 생각하면 정말 행복했지..라고 생각할거 같아요. 왠지 이따 자면서 현승이 춤 생각나 피식피식 할것 같다눈... 좋은 공연 감솨합니다.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3.20 09:33 윰아!
    내가 이 글 포스팅 하다가 생각한 건데 나도 겨울 타드라. 대부분 겨우내 질퍽거리다가 날 따뜻해지면 대충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 그래서 니 생각을 했단다. ^^

    다시 보니깐 현승이 난리부르스 장난 아니네.ㅋㅋ
  • 프로필사진 채영 2009.03.20 00:37 앗 윰언니도 지금 봤나보네 ㅎㅎ
    저도 지금 완전 반해서 언니 따라서 댓글달고 가요

    -눈짓으로 카메라를 한번씩 의식해주는 도사님과 채윤이
    -살짝 눈물이 핑도는 채윤이 노래
    -헤비메탈의 경지를 보여준 현승

    울 집은 다들 노래를 잘하고 피아노를 잘 치셔서 초딩 때 음악점수를 미로 도배한 저를 외계인 취급하셨죠.
    동영상 보니까 저도 응근 악기 배우고픈 마음이 더 생겨요 ㅎㅎ 좋은 공연 감솨합니당^^
    채윤이 노래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ㅠㅠ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3.20 09:34 부모님께 채윤이 노래 한 번 보여 드려라.
    여섯 살 때 핫도그 아줌마 이후에 공식석상에서 노래하지 않는 채윤이를 무척 아쉬워 하시더라.ㅋㅋ
    도사님 슬쩍 카메라 의식하고 자세 고쳐 앉으시는 거 주특기고...

    어뜨케, 영애한테 월날쌈 어디로 들어갔는 지는 한 번 확인해 봤뉘?
  • 프로필사진 forest 2009.03.20 14:02 어머머머... 채윤이 노래실력이 부쩍 늘었네요.^^
    표정하며 음정하며 노래전달하는 감정까지...
    털보부인이 박수 힘차게 보낸다고 전해주세요~^^

    정말 봄기운 완연하네요.
    요 나른한 기분, 커피 한잔하면서 즐겨야겠어요.^^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3.20 19:38 채윤이가 노래하는 것도 한결 성숙해졌어요.
    이러다가 금방 어른 되겠어요.^^
    출국준비 시키시느라 바쁘신가 했는데 나른하게 커피를 즐기실 여유가 있으신거예요?ㅎㅎ
  • 프로필사진 rosemary 2009.03.20 14:45 짝짝짝. Wonderful!!
    현승이가 많이 변한건가? 아님 원래 저리 난리부르스였나?
    암튼 막춤이 제법 되네.. ㅋㅋ
    채윤이 노래가 정말 달라졌네요. 약간의 비브라토로 멋도 내고.
    표정은 선생님 따라 하다보니 저절로 그리 되는거 아닐까.
    한동안 KBS 어린이 노래자랑 열씨미 봤는데
    정말 슬프도록 아름다운 목소리와 표정으로 노래하는 애들이 있더라고.
    채윤이도 한번 도전?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3.20 19:40 지 아빠 말이 현승이가 익살녀 엄마를 만나서 성격이 달라졌다네요. 저 같은 엄마 안 만났으면 자기 같이 컸을건데 점점 엄마 같아지구 있다구요.ㅎㅎㅎ
    채윤이가 아직은 무대를 싫어해요. 6세 이전에 너무 무대에 무리하게 많이 섰나봐요.
  • 프로필사진 주안맘 2009.03.20 17:11 와우! 와우!!!! 너무너무 멋진 가족 음악회였어요 ^^ 보고나니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이예요 우리 도사님들 가족들 모이면 한번씩 합창제 해야겠는걸요~~~~
    현승이랑 채윤이 정말 노래 잘한다고 전해주세요 ^^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3.20 19:42 꼭 전하고 싶지만...
    전할 수가 없어요.ㅜㅜ
    이거 올린 거 알면 혼나거든요.

    저희 애들 노래는 이렇게 밖에 볼 수 없다는 거 알아두셔야해요. 한 사람이라도 가족 외 사람이 있으면 절대로 안나오는 끼거든요..ㅜㅜ
  • 프로필사진 털보 2009.03.21 00:49 부럽, 부럽, 부럽.
    우리 집은 절대로 넘볼 수 없는 풍경이네요.
    채윤이 남자들한테 엄청 인기 있을 것 같습니다.
    현승이는 완전히 Rocker 필이 납니다.
    feel님의 기타치는 모습을 보니 실님이 feel님에게 빠진 이유가 짐작이 갑니다.
    실님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니 feel님이 실님에게 빠진 이유가 짐작이 갑니다.
    축복이란 말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가족입니다.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3.21 10:06 감사, 감사, 감사....
    빙고!
    필씨 기타 치는 모습에 뻑가 가지고 어쩌다보니 이렇게 살고 있네요.ㅎㅎㅎ
    지난 번에 보아하니 현승이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저렇게 못해도 털보아저씨 앞에서는 저 정도 오버는 해줄거 같은데요. ^^
  • 프로필사진 hs 2009.03.22 19:57 어~? 뭐여????
    내가 금요일 밤에 댓글을 분명히 써 놓았는데 어디로 사라졌지?
    아무리 올라갔다,내려갔다 하며 찾아 봐도 안 보이네. ㅠ ㅜ

    엄마,아빠도 그러시지만 채윤이와 현승이도 똑 부러지게 하네요.
    온 가족이 음악회도 열고....
    너무 행복한 가정입니다.^^

    며칠 전에 아침마당에 시각 장애인 가수 이 용복씨가 나와서 기카를 치는데
    어찌나 현란하게 치는지 또 기타가 배우고 싶어지드라구요.ㅋ
    피아노를 어느 정도 치게 되면 기타도 다시 도전해 볼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전에 강도사님한테 배울 때 앞에서 시범을 보이시면 그 소리가 너무 좋아서 입이 헤벌래 벌어지면서 웃음이 나오곤 했는데....^^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3.22 23:00 ㅎㅎㅎ
    밑에 글에 달으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타를 계속 하시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사실 피아노는 웬만해서는 어디다 써먹기가 쉽지 않은데 기타는 손쉽게 쓸모가 많잖아요. 해송님은 음악성이 있으셔서 기타도 금방금방 배우시잖아요.^^
  • 프로필사진 myjay 2009.03.23 18:08 오... 감동의 도가니네요.
    사무실에서 보고 있는데 회사의 살벌한 분위기가 눈녹듯...
    회사에서는 근무시간에는 UCC와 기타 싸이트들이 차단되어서,
    이제서야 봤습니다.ㅋㅋㅋ
    현승군은 이제 독자적인 영역을 확실히 구축해가는군요.
    돈 내고 봐도 아깝잖을 공연이었습니다. 짝짝짝!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3.23 20:48 캄사합니다!
    그렇습니다. 현승군은 이제 누나를 향해 '나 이 놀이는 안 해' 를 연발하며 자기 방식의 놀이를 관철시키기도 하고 노래 역시 자기만의 롹쟝르로 독립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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