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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글 모음/정신실의 일상愛

육적인 인간 영적인 커피에 상처받다

larinari 2013.02.13 09:55




'정신실의 일상愛'
문득 꼭지 이름이 너무 맘에 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첫글의 제목인 '일상愛 천상에'가 더 좋네요.


김기석 목사님의 <일상 순례자>를 읽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의 내용은 다르겠고,
반복되고 소소하여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점은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고 글로 담아내는 것은 사람 사람이 다른 빛깔일 수 있음이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김기석목사님의 글처럼 직관적이고 시적인 글을 읽으면 일단 좋고,
2차 감정은 부러움이 올라오고, 그 다음은 바보들의 놀이 '비교'를 하게 됩니다.
내 글을 왜 이리 깊이가 없지? 차분하지도 않고.....
그래도 조금 배운 것이 있어서 금방 '이런 나, 이런 내 글'이 가진 개성을
'나니까 쓸 수 있는 글'이라 여기며 스스로 토닥토닥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매만져서 내보낸 글입니다.

http://www.crosslow.com/news/articleView.html?idxno=983

 

 

2 Comments
  • 프로필사진 panini 2013.03.03 14:37 주일점심때 혼자 있을 공간이 필요해 혼자 커피를 마시다 이 글을 읽고 눈물이 나려고 해서 무슨말을 적어야할지도 모른채 댓글을 씁니다. 저는 얼마전 신대원을 가게된 전도사 와이프로 남편은 오랜시간 전공한 음악을 복음의도구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복음을 전하기위해 늦게 신대원을 가게되서 정말 저와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사모라는 호칭을 얻게되었습니다. 그 길을 결심했던 당시에는 작은 이민교회릉 섬기며 사는 하루하루가 행복해서 남편과 어디로 보내셔도 이런 소소한 삶을 기쁘게 드릴 자신이 있었건 것 같습니다ㅡ 그런데 하나님은 저를 세상으로 내보내시고 이 글에서 느끼신 감정처럼 저는 육적인 세상의위로가 필요하고 교회에서 세상과 접합점을 만들기위해 하는 그런 봉사와 섬김이 재 마음을 답답하게 합니다.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저는 그저 도망가서 시골에서 그냥 살고싶기만 합니다. 세상의 이 빠른 흐름과 멋짐을 어찌 다스릴수있을지 여전히 모르겠고 더구나 그 안에서 생생히 살아가며는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 제가 누구에게 복음을 자신있게 전할수있을지 생각이들면 더더욱 도망가고 싶어져요. 모르는분께 너무 길게 주절주절 제 얘기를 적어서 죄송하고 또 한편으로는 감사합니다. 종종 들려서 글 읽고 댓글 달겠습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13.03.03 22:15 신고 저도 아까 예배 마치고 아이를 기다리느라 카페에 앉아 있다 이 댓글을 읽었어요. 댓글에 공명을 일으켜 울컥하고 말았네요.
    몇 해 전에 늦게 얻은 '사모'라는 호칭으로 인해서 가장 그렇게 사모하던 기도의 자리가 가장 거북한 자리가 된 적이 있었어요. 돌이켜보면 캄캄한 나날들이었죠. 그 시절 생각이 나면서 panini님의 마음에 그대로 제 마음이 포개지네요.
    가까이 계시면 둘이 마주앉이 실컷 울면 좋겠어요. 제게 그러하셨던 하늘 아버지가 그 어두운 터널 끝에 신비로운 답으로 만나주시길 잠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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