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사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이,
현재를 사는 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 없는 줄 알기에.
이 고통스럽고도 행복한 거룩한 현재를 겸허히 끌어안는다.

마포나루에는 언제 찾아가도 늘 현재로 흐르는 강물이 있다.
거룩한 현재가 있다.

 

<크로스로>에 연재하던  '정신실의 일상愛' 마지막 글입니다.
공선옥 식으로 말하자면,
언어가 되지 못하고 제 안에 머물렀던 것들이 이 연재를 통해서 많이 풀려나왔습니다.
그런 의미로 참 고마운 기회였습니다.
필요한 때 연재를 시작했고, 또 필요한 때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실의 일상은 늘 '이 거룩한 현재'를 사는 것입니다.
회피하지도, 과도하게 쥐어 흔들지도 않으며 자발적으로 순종하늘 삶.
애쓰지 않으나 그렇다고 냉소하지도 않는 삶.
그런 삶을 착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글은 끝났지만 끝도 없는 나의 일상은 계속됩니다.
일상은 '쓰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기에 일상愛는 끝이 아니지요.
여기까지 달려온 나 자신을 토닥토닥.
읽어주신 독자들에게 꾸벅(꾸벅꾸벅 아니고) 입니다.

늘 그랬듯 원문은 여기에. ↓


http://www.crosslow.com/news/articleView.html?idxno=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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