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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얼굴을 가진 리뷰

택뱁니다~

larinari 2009. 9. 24. 12:24


택배 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택배. 요즘 배송이 점점 느려져서 예스24로 갈아탈까 싶게 만드는 알라딘 택배. 알라딘 배송이 점점 느려져서 당일배송은 고사하고 며칠 씩 사람을 목이 빠지게 하니... 며칠의 티는 안냈지만 목이 빠지는  기다림에 반가운 친구들이 들이닥쳤다.

'부모님이 나보다 당신을 더 편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애'
'현승이 이 자식은 지 엄마만 좋아해'
'청년 애들이 나 만나는 거보다 당신 만나는 게 더 좋은가봐'
무덤덤하게 내던지는 남편의 말들에서 희미하게 날락말락 하는 냄새가 질투 비스무리 한 게 아닐까 싶다.

헌데 '요즘은 당신이 나보다 책을 더 많이 읽는 것 같애' 라고 역시 무덤덤하게 말씀을 내뱉으실 때 난 아주 분명하다 못해 강렬한 느낌을 캐치한다. 그건 질투다.

으하하하하.... 그게 질투임이 확인될 때 내 마음을 가득 채우는 희열이여.
꼬소해. 꼬소해. 김종필씨가 책으로 날 부러워 하다니..  자꾸 약올리면 책 읽고 싶어서 사역을 그만두겠다 하지 않을까?ㅋㅋㅋㅋ

<일의 기쁨과 슬픔> 제목에 꽂혀 저자와 리뷰를 찬찬히 살펴보니 이거 정말 입맛이 당기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게다가 젊은 블로거 챙과 G가 열광을 하는 저자가 아닌가?

나는야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인!ㅎㅎㅎ 그림자 문제를 유난히 재밌게 다루는 융심리학자 로버트 존슨의 <내 그림자에게 말 걸기>

분석심리학으로 성경의 인물들에 관해서 쓴 인물 에세이 모음, 신경정신과 의사인 이나미의 <성경에서 사람을 만나다>.
 
도사님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하기>를 읽으시고 푹 빠지신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
 
위인전 좋아하는 채윤이 책 두 권
<평화, 인권, 민주주의의 위대한 스승 김대중 대통령>,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 아, 여전히 상실감에 대한 상처가 깊구나.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함을 키보로 두드리는 것만으로 가슴이 아려오네....ㅜㅜ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 할아버지에 관한 책을 읽고 질문이 많았던 채윤이. 노무현, 김대중, 오바마 대통령! 우리 채윤이 진정한 리더십, 진정한 인간됨을 제대로 배우렴.

흠.....안 먹어도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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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 프로필사진 쥐순희 2009.09.24 12:53 와 1빠!!!!!!!!
    지르셨다는 말 듣자마자 문자로도 말씀 드렸지만
    그와 즐거운 여정 되시길 바랍니당 ㅎ_ㅎ
    '당신은 나보다 알랭 드 보통을 더 만나는 것 같아.. 그 사람 며, 몇살이야?'
    라는 말까지 들으실 수 있도록 다음 책 또 다음 책도 쭉쭉 읽으실 수 있길 >_<
    yes 24가 총알배송이라고 '클릭 슝 띵동 yes!♪' 이거 라디오 광고에 자주 나오던데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ㅋㅋ 주문버튼 클릭 하면 슝 날라와서 초인종 누르고 예스24입니다 하고 책 준다고ㅋㅋㅋ;;
    근데 아마 알라딘이 적립금이 더 쎈걸로 알고 있어요~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9.24 12:55 실은 적립금 때문에 우리가 알라딘을 못 내치고 있다.
    보통씨는 나랑 동갑이드라.ㅋㅋㅋ
    보통씨가 일상의 철학자라며? '일상의 재발견 하는 눈을 가진 저자' 이러면 너무 보통적인 표현이라 보통씨가 기분나빠 할려나?^^ 암튼 내가 도사님께 그렇게 소개를 했더니 '이름이 보통이라 일상에 관심이 많구만' 하시더라. ㅋㅋ
    그래, 내가 그를 한 번 찐하게 만나 보리라.
  • 프로필사진 G G G G 2009.09.24 23:49 앗 방금 발견한건데!!!
    상단부터 주-노-초-파 레인보우 배열이네욤
    으아 센스 전수둄.......................... ㅜㅜ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9.25 09:18 신고 그 배열을 발견해버린 너란 여자에게 내가 무엇을 더 전수하랴!ㅋㅋㅋ
    그런 색깔의 배열 정도는 나란 여자의 본능!ㅋㅋㅋ
  • 프로필사진 굥화 2009.09.24 15:09 책 택배가 가장 즐겁고 기다리는 설레임이 ㅋㅋㅋ
    전 교보인데
    교보는 책이 꼭 보물상자처럼 생긴 박스에 오는데 열때 그 느낌이란...
    알랭 드 보통 저 책 저도 이번에 샀는데 같이 공유해요 모님~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9.24 15:16 신고 오오~ 그러니?
    이거 보통씨가 요즘 갠찮다는 처자들은 다 팬으로 거느리고 있구만... 그럼 이 책 읽은 사람들 언제 다 읽고 모여서 수다 한바탕 해야할 것 같구나.^^
    책이 보물상자에 담겨오는 건 이리가 있다.ㅎㅎ
  • 프로필사진 forest 2009.09.24 15:11 저는 예스24로 얼른 갈아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언제부턴가 1빠를 해본적이 너무 오래전이라
    1빠를 하려고 단단히 벼르지만 번번히 놓치고 있네요.
    담엔 꼭 1빠를 해야쥐~

    일의 기쁨과 슬픔은 저두 좀 끌리는군요.
    모님은 부자~랍니다.ㅎㅎ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9.24 15:18 신고 그럴까요? 저번에 한 번 예스24에 주문할 일이 있었는데 진짜 총알배송이드라구요. 아, 이번에 포인트 다 써버리고 이사가야겠다. 알라딘 완전 봉을 놓치는건데... 알라딘에서 오는 택배 회사에서 저희 이름도 다 알아요. 지난 번에는 송장부 주소 부분이 찢겨 없어진 알리딘에서 온 택배가 있는데 혹시 이러이러한 책 주문했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죠? 제가 쫌 부자죠?
    청어알젓도 두 통이나 있고....ㅋㅋㅋ
  • 프로필사진 hs 2009.09.24 21:06 요즘은 추석 물량이 넘쳐서 택배가 늦어지는 가 보던데....

    와~! 근데 진짜 책 많이 읽으신다.
    그러니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맘만 먹으면 글이 그냥 쫘~~~~~악 나오게 되는구나...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고 전 일만 하느라고 책을 안 봐 버릇을 해서 책을
    아무리 안 읽어도 읽고 싶은 맘도 안 드네요.ㅠ ㅜ
    가끔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생각으로 끝나고....
    근데 요즘에 경건의 삶 공부를 하면서 숙제를 하느라고 억지로 책을 읽는데
    이거 정말 책의 매력을 몰라서 안 읽는거지 꼭 읽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9.24 21:08 신고 제 보기엔 해송님 계기가 되셔서 입맛에 맞는 책을 만나시면 완전 몰입하실걸요.ㅎㅎㅎ

    알라딘이 당일배송으로 광고는 열심히 하면서도 늘 배송이 늦더라구요. 제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일을 좀 더 해야 하는데 이렇게 신선놀음만 하고 있네요.
  • 프로필사진 yoom 2009.09.24 23:16 제가 또 모님께 도전 받은 것이 있다면 독서 잖아요~
    그리하야 여기 오면 시간이 많이 남을 것으로 사료가 되어 많이 싸들고는 왔다만 지금 딱 3권 끝내고 2권 동시에 읽는 중인데 뭐 이정도면 좀 예상 아래 입니다. 한달에 두권은 읽을 줄 알았는데..ㅋㅋ 암튼 책벌레 분위기 참 좋습니다. 엄마가 적당한 책을 골라서 아이에게 추천해 주는 것도 멋지고 부럽고 ㅎㅎ 이번에 저희 가족 올때 책 한권씩 들어오라고 당부 해봐야 겠어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9.25 09:21 신고 많은 양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읽고 있는 것' 그 자체가 큰 의미라고 난 생각해. 평생, 어떤 상황에 내던져질지라도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책을 놓지 않으며 사는 자. 그런 사람은 결코 멈추지 않는 걸음으로 그 나라를 향해 진보하게 될끼다.

    늘 어떤 책이든 한 권은 붙잡고 있는 걸 목표로 하자.
    국제적인 제자야!ㅎㅎ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采Young 2009.09.25 00:56 신고 아 징짜 궁금해여. 알랭드 보통을 어떻게 읽으실까...
    보통 책은 늘 저 번역자 정영목씨가 번역하시는데 이번 책도 저분이 번역하셨네요.
    성경에서 사람을 만나다 재밌어 보여요.

    사실 요즘 과제도, 공부도 제대로 못하면서 책 하나 살라면 괜히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다시 놓곤 했는데....틈틈히라도 읽어야 겠어요.
    삶의 한가운데 읽고 사실 그냥 멈춰버렸는데 다시 의욕이 생깁니다!ㅎㅎ
    사실 G한테 나 공부 안해서 책 놔야할 판이라 그랬더니 쥐가 강한 눈빛을 발사하며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어여 ㅋㅋㅋ일의 기쁨과 슬픔 리뷰 꼭 올려주세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larinari 2009.09.25 09:23 신고 이번에 온 책 중에서 번역이 기가 막힌 책이 하나 있어.
    옮긴이의 글 보고는 '아, 이 사람이 책 내면 읽고 싶다' 할 정도더라니깐. 역자 약력을 봤더니 스팩이 장난 아니더군. 보통씨의 책, 번역 때문에 걸리적거리진 않겠지?

    요즘 같이 학업의 부담이 있을 때는 쉽게 쭉쭉 넘어가는 가벼운 책을 좀 들고 다니지 그래.
  • 프로필사진 BlogIcon 털보 2009.09.25 19:57 제가 아는 분은 책을 보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책을 다 읽어볼 수는 없고...
    그렇다고 손을 전혀 안댈 수도 없어서
    온 책은 일단 머리에 배고 주무신다고 하셔서 웃었던 적이 있어요.
    저도 요즘은 책을 읽질 않고 머리에 배고 자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 프로필사진 larinari 2009.09.27 22:53 읽고픈 책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데...
    읽고픈 책을 베고 자면 자는 동안에 그 책에 있는 내용이 머릿속으로 줄줄줄 들어와 버렸음 좋겠어요.ㅎㅎㅎ
  • 프로필사진 호야맘 2009.10.08 16:50 Any캐쉬백을 통해서 저는 예스24로 빠른배송에 적립금까지 현금으로 쌓구 있는데...
    빨리 갈아타세여~~
    정말 보고싶어 주문해놓구 기다리는거... 힘들졍~~
    저처럼 급한 사람은 더더욱이~~ 푸히히...
    흐흐... 지도 요즘 태교겸 해서 책을 많이 읽게 되네여~~
    좋은 엄마되기위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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