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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이야기

파승칼

larinari 2014. 9. 1. 23:02

 

 


하나님이 지금
까지 내가 기도한 것 중에 80%는 안 들어주셨어.

그래? 그러면 너 그런 하나님을 믿어 안 믿어?

그래도 믿긴 믿어.

왜애?

안 들어주긴 했는데 그래도 좀 하여튼 믿어.
그렇다고 안 믿는 건 좀 불안하고, 믿는 게 더 안전한 것 같애.


(그 자식 입을 가만히 안 놔두고 떠들어대서 도무지 책에 집중할 수가 없다며 짜증내던 아빠가 엄마에게 속닥속닥)

파스칼이야. 파스칼.
파스칼이 그랬어. 네 가지 가정을 한 거지.
천국이 없다고 믿는다 / 죽어보니 없다. (거봐 맞지. 오케이) 
천국이 없다고 믿는다  / 죽어보니  있다.(낭패)
천국이 있다고 믿는다 / 죽어보니 없다.(할 수 없지)
천국이 있다고 믿는다 / 죽어보니 있다.(올레~)
그러니까 천국이 있다고 믿는 것이 제일 낫다는 거지.
파스칼의 논증이야.


오, 우리 현승이 파스칼!  아니고 파승칼.

 

* 사진은 여섯 살, 유치부 여름 성경학교에서. 이가 저렇게 쬐꼬맣던 그때 정말 귀여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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