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1

채윤이가 가끔씩 울면서 하는 한 마디.
"아빠 나좀 한 번 안아 주세요. 엉엉"
위로 받고 싶을 때 하는 표현이지요.

엄마 아빠가 없는 낮시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두 분이 붙들고 채윤이 머리를 감겼나 봅니다. 채윤이는 머리 감을 때 거꾸로 눕히면 '살려 주세요~' 이러거든요.
(18개월 쯤 말을 막 하기 시작할 때는 그러더군요 '어질러워 어질러워')
암튼 머리를 그렇게 감고 나서 한바탕 울면서는 멍한 표정으로 '이게 뭔 일인가?'하고 있는 현승이 한테 가서는....

"현승아! 나좀 한 번 안아줘" 그랬다는군요.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현승이 똥그란 눈으로 누나 쳐다 보면서 팔만 내젓고 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었을 모습.
상상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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