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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과 어린 시절2

한 걸음 더 깊이_어린 시절로 2 에니어그램과 함께하는 내적여정 22 (가평 깊은 산 속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한 동안 침묵이 흐릅니다. 각자 새롭게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그 위에 채색하여 만든 예쁜 동화를 이제야 알아차리기 시작한 탓일까요? 몸은 여기 있지만 각자 자신의 어린 시절로 떠났나 봅니다. ‘타닥타닥’ 잦아드는 모닥불이 타는 소리, ‘쓰르쓰르’ 가녀린 풀벌레가 내는 소리만이 ‘지금&여기’를 확인시켜 저는 것 같습니다. 침묵 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소리들이 그러합니다. 이대로 밤을 지새우는 침묵이어도 좋겠습니다. 모님은 조용히 일어나 새로운 커피를 준비합니다. ‘인도네시아 만델링’이라는 원두를 선택해서 핸드밀 뚜껑을 열고 싸르르르 한 스푼 씩 넣습니다. 사라락사라락 원두 가는.. 2012. 10. 24.
한 걸음 더 깊이_어린 시절로1 에니어그램과 함께하는 내적여정 21 (일경, 이석, 삼진, 사라, 오필, 육미, 칠규, 팔수, 구민이가 모님과 함께 1박 여행을 떠났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깊은 산 속 펜션을 찾았습니다. 숲으로 난 길을 걸어 봅니다. 가다가 작은 풀잎이 눈에 띄면 그 앞에 앉아 한참을 들여다보기도 합니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앉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눠주는 자연의 품에 나를 맡겨봅니다. 무엇이 되라하지 않고, 좀 더 열심히 하라 채근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주는 자연의 품에서 따스한 아바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저녁으로는 바비큐 파티입니다. 맛있는 포만감으로 기분 좋아진 친구들이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둘러앉았습니다. 모님의 카페는 여기까지 와서 문을 엽니다. 향 좋은 핸드드립 커피가 종이컵에 담겨 각자의 손에.. 201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