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나 어제 어떤 희한하고 재밌는 꿈을 꿨어.
음....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그걸 어떻게 먹었는 줄 알아?
디게 맛있게 먹었는데 스파게티하고 상추하고 같이 먹었어.
그런데 너무 맛있는거야.
(스파게티 쌈싸먹는 소리 하고 있네. -.,-)
그래서 내가 세상 사람들에게 그렇게 먹는 걸 다 알려줬어.
그랬더니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하는데 딱 한 사람만 이상하대.
누군줄 알아?
(누구겠니? ㅠㅠㅠㅠㅠㅠㅠ)
누구냐면, 바로 엄마야. 웃기지?
(웃기긴 모가 웃겨. 너의 꿈 속에서 스파게티 쌈싸먹는 그 맛있는 걸 있는 그대로 받아주지 않는 딱 한 사람이 난데.... 너의 엄만데.... 웃기겠니? 슬프지.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하다)
♡♡♡♡♡♡♡♡
무의식의 엄마가 그러했듯 의식세계의 엄마도 그 메뉴는 쫌 받아들이기가 그랬다.
대신 하트를 팍팍 써서 하트, 별, 곰돌이의 꿈동산 같은 저녁을 차려줬다.
주먹밥이 왜 이리 짜냐면서 남기면 안되냐 하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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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2010.04.22 19:15
푸하하하.... 스파게티 쌈싸먹는 소리...ㅋㅋㅋ
매운 칠리 소스 들어간 스파게티라면 양상추에 싸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
제목보고 왠 스파게티 쌈싸먹는 소리 하고서
왠지 뭔가 말이 안되는 일이 벌어졌구나 생각했어여.
"스파게티 쌈싸먹는 소리 하고 있네" 이거 유행시킬까바여.
근데 정말 긴 면발 스파게티 쌈싸먹느라 힘들었겠다 생각도 했었는데, 챈이가 좋아하는 건 꼬부랭이 푸실리니까 뭐 상추쌈에 쏙쏙 잘 들어갔겠다 싶어여
해물떡찜말고 저희 목자모임 때 스파게티에 상추쌈 해주시면 안되여???? -
yoom 2010.04.23 11:55
사진에 가운데 하얀거는 뭐예요?
저는 계란 흰자로 아트 작품 만드신줄 알았는데
가만 보니 플라스틱 같기도 해요...^^
오늘은 금욜이라 몸도 기분도 날아갈듯 하네요~ ㅋ -
수기 2010.04.23 11:55
저렇게 예쁜 주먹밥을 먹으면서 채윤이랑 현승이가 당연하게 생각하진 않겠죠?^^
아~~ 사모님네집에서 자취하고 싶어라ㅎㅎㅎㅎㅎ -
사모님 2010.04.23 17:27
사모님 별고 없으시지에~~~
대구에 최강도삽니더~~
아내는 이 집을 다녀와 자신의 다짐을 이야긴 하곤 합니다.
"여보 내가 고추잡채 한번 만들어 볼께"
오늘 집에 가면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여보 우리 주안이 주먹밥 한번해줘야 겠어"
이러한 도전 가운데 주의 은혜가 부어지길 소원합니다. ㅋㅋ
사모님 저도 티스토리블로그를 하고 싶은데 혹시 초대장이 있으시면
한장 쏘시면 어떠할지요?
그냥 흘러 보내는 일상과 아이디어가 넘 아깝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요 ㅋㅋ
부탁합니다.
이 메일 주소는 jonycool@hanmail.net 입니다.
가끔 들어와 미소짓고 가겠습니다. 샬롬~ -
저거 일인분씩인 가 봐요. ^^
정성스럽게도 만드셨네.
음식도 larinari님 재주같이 참 다양하게도 만드세요. ^^
가족들도 재밌고 맛있게 먹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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