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귀가 조용하다 싶었더니 챈이가 뮤직캠프를 가고 집에 없네요.
챈이 집에 있으면 나름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하느라고 하루 종일 귀가 좀 시끄럽지요.
음악도 못 틀고....ㅠㅠ


조금 전에 전화가 왔는데 '엄마, 아까 저녁 먹는데 김치찌개가 나왔어. 근데 맛이 엄마가 해 준 거랑 똑같애서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 하는데 눈물이 콱 나는 걸 참았네요.
오늘은 기록적으로 일곱 시간 피아노를 쳤다는데 하루에 몇 번씩 오는 전화에서 챈이 마음이 흐렸다 맑았다 합니다.


통화를 하고 났더니 이 녀석 너무 보고싶네요.
보고싶은 마음에 예전 사진이랑 동영상이랑 뒤져보다가 이런 거 발견.
일곱 살 때 피자를 먹기 전 대표로 감사기도 하는 거네요.







내 새끼 놓고 이러는 거 쫌 그렇지만....

똑부러 지고 귀여워 죽갔구만요. ㅎㅎㅎ
(엄마가 따로 기도를 해줘야 할 정도로 짠 걸 많이 먹었나?)

 





그랬던 채윤이가 이제 어린이 시절도 지나 청소년기로 가는 지, 제법 시크해져가고 있지요.
지난 번 장마 끝나고 맑게 개인 날 하늘이 너무 이쁘다며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모습이구요.
비는 오고, 요거 많이 보고싶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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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의피리 2011.07.29 10:54

    없으면 보고싶고,
    있으면 시끄럽고...

    암튼.. 요샌 여러가지 소리가 사라졌다.
    챈의 피아노소리, 노래소리...
    엄마의 불같이 화내는 소리...

    • larinari 2011.07.29 11:59

      이번 주에 목이 안 아프다 했어.
      내가 소리 지를 일이 없었구나. ㅡ.,ㅡ

  2. 2011.07.29 15:15

    김치찌개 얘기 할떄 저두 뭉클 했어요..
    진짜 공감 갑니다요..멀리 있으면 보구싶어 죽겠구 ㅜㅠ
    사랑의 표현 남발해 대고..히히
    같은 집에 있으면 시큰둥둥..
    그나마 우리에게 많은 대화꺼리를 던져준 접착제 역할 뚜리에게 감사를 ㅋ

    • larinari 2011.07.29 15:21

      그거 공감하는구나...
      윰이랑 챈이랑 진짜 비슷한 점이 많아.
      경험을 감각적으로 하는 거!
      김치찌개의 맛을 통해서 엄마를 그리워했다? 참 채윤이스럽다고 생각했거든. 아래 현승이 얘기가 있잖아. 현승이는 직관적이고 채윤이는 감각적인데, 챈이의 감각적인 성향은 진짜 뚜렷해. 냄새 맡고, 보고, 맡보고, 듣고... 이런 거 말야. 이런 점 윰이랑 비슷하지?
      ㅎㅎㅎ
      근데 너와 엄마의 접착제가 뚜리였어?ㅋㅋㅋ

    • BlogIcon *yoom* 2011.08.01 12:12 신고

      ㅋㅋ 아뇨~ 엄마랑 저랑은 접착제가 필요 없는데 4식구 마루에 다 모이게 하는건 뚜리예요 ㅋ 밥, 과일, 뚜리 ㅋㅋ

  3. BlogIcon 采Young 2011.08.01 19:43 신고

    챈 진짜 시크해진 것 같던데 ㅎㅎ
    뭔가 정말 청소년기로 향하고 있음이 물씬 느껴져요 ㅎㅎ

    • BlogIcon larinari 2011.08.04 21:17 신고

      아우 오늘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시크 채윤을 다시 확인했다니깐. 요즘 살짝 얘가 무서워. ㅎㄷ ㄷ

  4. BlogIcon 예지쌤 2016.03.25 21:39

    ㅋㅋㅋ 아 챈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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