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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실의 내적여정

한 사람을 위한 송년회

larinari 2019. 12. 13. 10:34

 

 

 

 

'나음터'라 불리는 연구소의 시간 1년, 한 해가 끝나는 12월 송년의 시간이다.

 

기도 중에도 큰 분심이 '번쩍 떠오르는 아이디어'이다. 소장의 '번쩍 아이디어'에 연구원들이 고생이 많다. 번쩍하는 아이디어는 늘 한 사람의 얼굴과 관련된다. 열심히 연결되며 달려왔고, 마지막 남은 영성과정 세미나를 마무리 하면 되는데... 갑자기 송년 리추얼이 '번쩍!' 하고 튀어나왔다.  

 

잊히지 않는 얼굴이 마음에 많이 담겨 있다. 세미나 참석 후 연락이 끊어진 수강자들. 세미나에서 나눈 이야기가 내 마음에 울리고 있고, 기도할 때 떠오르곤 한다. 모를 것이다. 그는. 자신이 내 마음에 담겨 있다는 것을. 세미나에 와서도 함께 나눌 때 외에는 조용히 앉았다 간 분들이 많으니까. 늘 궁금하고, 연구소 강의나 모임 등에 와주기를 기다리게 된다.

 

연구소에서 했던 치유 글쓰기니, 성격유형과 영성 강의니, 나를 찾는 수다 같은 것들은 다 마음에 담긴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었다. 바로 그 사람이 참석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그 행사의 '유발자'라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지나갔을 것이다. 그래도 이런 방식이 내게는 참 좋다. 유발자는 모르고, 전혀 새로운 얼굴이 '특별한 수혜자'가 되는 경험을 하고, 만남의 신비에 놀라곤 했으니까.

 

이번 송년회는 하반기 과정에 참여하는 한 분이 '유발자'이다. 한 과정 한 과정 요란하지 않게 오롯이 마음의 길을 따르는 분이다. 직장 일정 때문에 마지막 영성과정에 참여하실 수 없다는 것이 내게 너무 큰 아쉬움이었다. 오롯이 걸어온 반 년의 내적여정에 함께 마침표 잘 찍어드리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을 담고 다니다 '송년회다! 송년회라도 해서 오시게 하자!'

 

송년회 일정 정하고 공지 내보낸 후에 확인 되었다. 직장 행사 일정이 바뀌어서 영성과정 참여하실 수 있게 되었다고!!  이렇게 이 분은 누군가에게 선물이 될 시간을 유발하신 것이다 :)

 

'억지로 지는 십자가' 또는 '끌려나와 앉아 은혜 받은 사람들'의 간증이 많지만. 내 인생에도 그런 간증거리는 많지만 남은 인생 '억지로' 하는 일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억지로' 사람을 모으거나, '강권하여' 무엇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래도록 은밀한 영성모임을 이끌며 경험적으로 얻은 확신은 좋은 공동체, 성장하는 개인의 필수요건은 '자발성'과 '투명성'이다. 억지로 하면서 '내가 한 게 얼만데' 자기 의를 쌓고, 그렇게 쌓인 '자기 의'는 생명의 에너지 되기 어렵다. 자발성 없는 곳에 자기개방이 있을 수 없으니 개인도 공동체도 생명의 숨을 쉬기 어렵게 된다.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며 기쁘게 했던 연구소의 작은 일들이 내게, 연구원들의 마음에 생명의 씨앗으로 심겨진 한 해였다. 이 송년회에는 어떤 분들이 올지, 예측불가의 멤버들이 둘러앉아 어떤 생명의 에너지를 나누고 흘려보낼지 상상은 잘 되지 않는다. 내 한 사람의 마음의 자발성과 투명성을 지켜나간다면 무엇이 됐든! 어떠하랴!

 

블로그 벗님들, 함께 해요! 환영합니다!

 

일시 : 2019년 12월 22일(일) 오후 5시 ~ 7시

장소 : 마음성장연구소 신촌 나음터 (마포구 서강로 142, 서일빌딩 5층)

인원 : 20명

비용 : 만 원 ~ 삼만 원 (참가자가 선택)

         301-0240-4119-71 NH농협, 정신실마음성장연구소

신청 :  https://bit.ly/348qtk8   문의 : 010-6209-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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