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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일상

갑자기 찾아온 봄, 갑자기 친 벙개

larinari 2008. 3.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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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집에서 나갈 때는 분명히 겨울이었는데
예배를 마치고 나오니 갑자기 날씨가 봄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아주 모처럼 주일 오후에 아무 일도 없고, 날씨는 좋고, 바깥세상이 마구 손짓을 하고 있는 오후였죠.
갑자기 핸드폰이 번쩍 하더니 번개가 쳤습니다.
성호도사님 부부의 동서울 도사님들 올림픽 파크로 불러모으는 번개문자였죠.
승주이모를 만나면 늘 멋진 가족사진을 건지게 됩니다.
승주이모 멋진 카메라는 현승이와 현승이네 가족전용이라는 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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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독사진 비교.
포스가 느껴지는 따님과,
어딘지 여성미가 흐르는 아드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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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서 찍힌 사진이 몇 장인데 다 맘에 드네요.
올림픽공원 커피빈에서 네 식구가 각각 다 다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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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싸우는 일이 많아져도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다정한 컨셉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남매.
저런 거 마실 때는 완전 친한 연인 모드.
왜냐면 엄마가 꼭 한 개 사서 빨대만 두 개 꽂아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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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엄마의 잃어버린 동생일지도 모르는 성호삼츈.
성호삼츈과 승주이모는 현승이 만날려구 벙개를 친 게 아닌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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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어린이의 평화의 광장에서 놀이하는 모습입니다.
요즘 인라인 타는데 물이 올라 점점 펄펄 날으는 채윤이.
누나가 타던 핑크색 키티 씽씽카를 타고 좋아하하는 현승이.
집 근처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타고 다녔는데 오늘 올림픽공원에서 갑자기 뭔가를 느꼈어요.
'아~ 이거 핑크색 키티 씽씽카....나랑 좀 스타일이 안 맞는 거 아닐까?' 싶었는지 자꾸만
'나만 이런 거 타' 하면서 안 탄다고 하대요.
마지막으로 완전 정장으로 쫙 빼고 핑크색 씽씽카에 몸을 실은 영동교회 유년부 강성호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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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채윤이가 엄마한테 혼나고 일찍 잠이 든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잠든 채윤이를 보면서 마음이 아파서 잠든 채윤이 손을 잡고 혼잣말로 그랬습니다.
'채윤아! 미안해. 엄마가 채윤이의 존재로 그 자체로 사랑할께' 했습니다.
옆에서 잠든 줄 알았던 현승이가 킥킥대더니만 '그러면 나는 준재로 사랑해줘'
하더니 '아빠는 성호로 사랑하고, 엄마는 승재로 사랑해 줘'
여기서 등장하는 준재 삼츈입니다.
성호, 승재 삼촌은 동서울 도사님들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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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멋진 사진 찍어주신 승주이모.
이것은 찍사의 비애.
다른 사람들 멋지게 찍어주고 본인 사진은 젤 못하다는 거.
사모님이 교회 가시는데 가방에 카메라만 넣어 가셨대나 어쨌대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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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고신 교단을 짊어질 꿈나무들.
꿈나무들이 좀 올드한가요?
승재도사님이 안 계셔서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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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앞으로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나눔과 위로가 될 듯한 우리 사모님들.
근데 참 구도 한 번 끝내주죠?
남성들 사진에서는 가운데가 젤 치솟아 있는데...
우씨, 이 사진에서는 가운데가 푹 들어갔네. 아~놔.
소윤사모님 없어서 역시 아쉬운 사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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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또 가족사진 한 장.
가족사진은 참 많은 이야기와 느낌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주일이면 제일 바쁜 도사님들이 어쩌다 이렇게 시간이 나고,
같이 모여서 봄볕을 쬘 수 있었으니 세상에 이런 주일도 있나,
감사한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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