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강도사 파티 본문

음식, 마음의 환대

강도사 파티

larinari 2012. 4. 10. 21:34

 

 

마지막 강도사의 밤. 강도사 파티가 열렸습니다.
(뭔 말이다냐?)
그러니까, 두 분의 강도사 딱지 떼기 전 날 밤에 야채 쫌 김에 말았다는 얘기입니다.
(뭔 말이냐고?)
그러니까 목사안수 받기 전 날, 미국에서 날아온 일명 성호삼츈과 승주이모, 그리고 하린이와 한결이 가족이 벼르고 벼르다 방문하여 하룻밤 보내면서 놀다보니 강도사 파티가 되었다구요.




이 시대 가장 부끄러운 이름 중 하나인 '목사'가 되는 일.
참 중요한 일인데..... 정말 대단한 날인데......
월요일에 있는 목사안수보다 더 중요한 날이 수요일이라는 것에 사구동성의 마음을 모읍니다.
수요일이 중요합니다. 투표가 중요해요. 선거가 중요해요.
선거를 통해 목사로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되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사는 것의 책임을 다하는 작은 행동이 중요합니다.


작은 일상이 중요합니다.
이 시대의 많은 목사님들이 손가락질과 질타 속에서도 무탈하게 잘 지내시는 것처럼 살지 않으려면 바로 지금의 일상이 중요합니다. 바로 지금, 매일 뼈아픈 자기성찰을 해야지요. 그럴 듯한 종교인으로 포장지를 한 겹 한 겹 덧씌워가고 있진 않은지. 눈에 보이는 성공이 목회의 성공이라고 착각하며 진정한 자기를 잃고 가지는 않는지.

 



둥실둥실 순둥이 한결이가 투표권을 가질 즈음에,
그 즈음에 우리 나라는 얼마나 살 만한 곳이 되어있을까요?
그 즈음에 아빠들은 어떤 목회자, 어떤 신학자가 되어 있을까요?


그 때가 염려된다면 지금을 잘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 미래는 수많은 오늘과 오늘, 또 오늘과 오늘이 연결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오.늘.은.
닥치고! 투표!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와 새우  (3) 2012.04.23
비오는 날은 또 모다?  (8) 2012.04.22
강도사 파티  (4) 2012.04.10
토슷흐를 당신 앞에 드리옵니다  (10) 2012.04.07
멸치를 다듬으며  (8) 2012.03.20
주부, 요리, 영성  (4) 2012.03.11
4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