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름을 지을 때 '현'을 정해놓고 고심을 했었다.
둘 다 많이 좋아하는 시인이라 '김현승'이라는 이름으로 하이 파이브 하며 합의했다.
한자 이름까지 똑같이.


오늘 문득.
지하에 계신 다형선생님께 누가 되는 짓을 한 건 아닌가 싶다.
3학년이 되는(유치원생 아니고)김현승이 오늘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쓰신 작품이 저러하다.
제목 밑의 '김현승'이 무색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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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숨 2012.02.18 21:44

    현승도령 목소리만큼 시심도 풍부합니다.
    김현승시인도 초3일 때 저렇게 생생한 의성어 쓰지 못했을 걸요.

    • BlogIcon larinari 2012.02.18 22:51 신고

      아, 한숨님! 안녕하세요.^ㅡ^
      여기까지 찾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지난 달에 남편과 인사 나누셨단 얘기 들었어요.

      현승도령이 시적 감성이 좀 있는 건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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