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고등어조림1 두 번째 이유식 음식 많이 가리지 않는 우리 아이들이 유난히 매운 것에는 약한데, 채윤이는 물론 현승이까지 초딩이 되어 단체급식의 '어쩔 수 없이 먹기' 방식으로 조금씩 강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렇다해도 집에서는 매운 음식은 엄마 아빠 꺼고 자기들 꺼는 뭔가 맵지 않은 다른 것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작년부터 조금씩 변화가 생겨서 드디어 식탁에서 매운 음식으로 하나되기가 실현되고 있다. 젖을 떼고 밥을 먹으면서 아가에서 아이로 성장했던 것처럼 매운 음식을 사이에 놓고 엄마빠와 당당히 마주 앉음으로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거라 생각하니 뿌듯하기 이를 데 없다. 묵은지 고등어조림을 배추김치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 식당에서 총각김치의 무청으로 만든 걸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처치 곤란이었던 무만 잘라먹고 남은.. 2011.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