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곳에 자기소개를 보낼 일이 있어서 그간에 쓰던 걸 업뎃해 보았습니다.
사진이든, 소개글이든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그 많은 것 중에 내가 선택한 것들은 의미가 있을 겁니다. 최소한 나는 사람들에게 이런 사람으로 알려졌으면 한다. 이것이겠죠.
아래 소개글을 써놓고 보니 '나는 참 가벼운 사람이구나'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볍게 비춰지는 내 모습이 '참으로 나답구나' 싶기도 하구요.
나를 어떻게 소개한들 그게 내 본질일까요?
평생 나는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사람들이 그 이미지에 깜빡 넘어가줬으면 좋겠는 그 바램과 노력으로 살아가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쓰고 있는 원고의 주제이기도 하고, 원고가 술술 풀리지 않아서 지절거려 봅니다.



정신실(鄭信實)

음악치료사 입니다. 
교회에서 기혼청년을 섬기는 목회자 남편, 열 세살과 열살 두 아이와 살고 있습니다.

본업인 음악치료보다 MBTI와 에니어그램, 영성지도 등을 공부하고 글쓰는 일에 더 열심을 내며 삽니다.
제일 재밌어 하는 일이 커피 한 잔 사이에 두고 청년들과 수다 떠는 일이고요.
청년들만 보면 어떻게든 낑겨 보고 싶어서 알짱거리며 들이대는,
약간은 피터팬 증후군이 있는 아줌마입니다.
엄마가 차린 밥상 위의 콩나물처럼 청년부 수련회에 빠지지 않지만 식상한 주제들(크리스쳔의 이성교제, MBTI, 에니어그램)을 강의하곤 합니다.

월간 <복음과 상황>에 'JP&SS의 사랑과 책 이야기'를 남편과 함께 기고한 바 있고,

월간 <QTzine> 에 'MBTI와 공동체 세우기' '브리짓 자매의 미혼일기' '약이 된 책' '목적이 이끄는 연애'등의 글을 썼으며,
지금은 '에니어그램과 함께 하는 내적여정'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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