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실 :
성악가를 꿈꾸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꿈을 현실로 바꾸지 못하고 ‘음악’에 대한 '아련한 선망‘ 같은 것을 마음에 품었다. 교회에서 어린이 성가대를 지휘하면서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를 끌어내고 만져가며 꿈과 선망에 다가가기도 했다. 1997년 가을, 숙명여대 음악치료 대학원 2기로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했다. 졸업 후 남부장애인 복지관에서 풀타임 음악치료사로 일했다. 프리랜서 음악치료사로 전환하여 영유아 발달장애아, 특수학급의 장애아동을 음악치료로 만나고 있다. 음악과 사랑으로 변화가능한 사람과 세상을 믿으며 음악치료사로, 작가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라고 또 다른 소개글을 썼습니다.


'남편에게 어떠냐고 보냈더니 '목회자의 아내'를 넣으라고
(농담을 빙자한 진심을 담아) 한 마디 합니다.
'싫어. 내가 김종필의 아내지 목회자씨 아내야?'
라고 해놓고 보니'아이들 엄마'라는 정체성보다
자신의 아내라는 정체성을 우선순위에 두곤 했었는데
그 말이 아예 없어서 섭섭했던 것 같습니다.


담당 기자분께 다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음악치료사로, 작가로, 사랑의 노래를 함께 불러주는 남편과 함께 두 아이를 양육하며 살고 있다.'
그대로 실릴지 어떨지 모르겠으나 최선을 다했음을 남편께 알려드리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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