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던 채윤이가,
이랬던 현승이가.
요즘은 전세위복,이 아니고 어쨌든 전세가 많이 바뀜.(월세는 많이 올랐음)


감각적이고 즉각적이고 다혈질적인데 사춘기의 반항심까지 겸비하여 일단 눈에 보이는 대로 나오는 대로 말해보는 채윤이,
직관적이고 상상이고 내향적이어서 생각을 다 한 후에 외외의 말이 나오는 현승이.
승자는 누구인지.


#1

채윤 : 야, 나는 니가 싫어. 너는 정말 싫은 애야.
현승 : (7초쯤 지난 후, 손에 든 자로 누나를 슬쩍슬쩍 때리면서)
         앞으로 그 말을 한 번 할 때마다 한 대씩 때릴 거야.
채윤 : 아~악, 나는 정말 니가 싫어.
현승 : (따악~)
채윤 : (퍽!)
퍽, 따악, 퍽퍽퍽퍽, 따악...... 우당탕탕탕.....
엄마 : 꽤액!!!! 그만두지 못해!


#2

채윤 : 너어, 계속 까불면 진짜 가만 안 둔다. 너 그만해라. 에바다. 아우, 진짜 너 싫어.
         너, 정신병자야? 아우...$%^$$%^$%&**((
현승 : (7초쯤 후, 느리고 차분한 목소리로) 나한테는 누나를 째려볼 수 있는 눈이 있고, 
        욕을 할 수 있는 입이 있어.
채윤 : (길길이 날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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