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윤이와 현승이가 어찌나 둘이 잘 노는지....

두 녀석 기분만 좋으면 이제 내 손이 갈 일이 별로 없다.

이렇게 아이들이 점점 엄마로부터 거리를 가지게 되는가 보다.


두 녀석의 끝없는 놀이 시리즈.

비록 놀이는 달라도...

여우같은 누나랑 노는 어리버리 현승이가 매일 매일 당하는 그 구도는 변함 없는 듯.


한바탕 울어제끼는 것으로 어른들의 힘을 빌어 누나를 이겨보지만..

것두 잠시.

누나의 당근과 채찍에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완젼 복종 모드로 따라다니는 현뜽.


엄마가 지들한테 하던 식으로 현승이 혼내고 협박하는 채윤.


웬지 내가 내 동생하고 저러고 놀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리버리 내 동생 나한테 진짜 많이 당했는데....


내가 안 놀아준다고 하면 꼼짝 못하고 시키는 거 다 했었던 것 같은데...


반복되는 역사의 수레바퀴! ㅋ


200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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