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며

스테이크를 달라하면 대리석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하시니

그때에 신실이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보소서 주여 여종이 여기 있나이다

제가 스테이크 달라는 아들에게 대리석을 구워 먹게하였나니

저를 떠나소서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라

주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가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하던 일을 하라 하시니라

 

신실이 대리석을 들기름에 들들 구웠더니 맛은 고소하고

밭에서 나는 소고기 같았더라

김가네 족속들이  말하되 두부라 이것은 두부라 하더라

이에 종필이 이르

남자 중에 내가 복이 있으며 내 입이 복되도다 하니라

폭풍흡입 후에 서로 창화하되

느끼하다 느끼하다 느끼하다 하니

 

신실이 일어나 나가 멸치를 잡아 국물을 내고

신김치 국물을 섞어 도토리 김치국수를 말아내니라

이에 김가네 족속들이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을 거두니

멸치 두 마리와 도토리묵 다섯 조각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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