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이다. 손님 초대 후 남은 식재료 털어먹기 프로젝트다. 바지락 반, 면 반 '오대오 칼국수' 저리 가라! 채윤이와 둘이 먹는 점심인데, 목구멍에 넘어가질 않는다. 이 맛있는 것을, 이 시원한 국물을 우리끼리 먹어 끝이라니... 이럴 수는 없지, 이럴 수는 없어. 인증샷을 찍어서 남편에게 보냈다. 학교에 있는 현승이는 보내도 못 받는다. "우리 이런 거 멍는다, 메렁" 자랑샷을 보내고 나니 그제야 칼국수가 넘어간다. 답 메시지가 사진으로 왔다. 엇쭈! 밀리지 않겠다 이거지? 우어어어... 도시락 장난 아님! 어디서 많이 본 건데... 이러나 저러나 내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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