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종일 내리는 날, 점심으로 비빔면을 했다. 고기만 달라고 하지는 않지만, 고기가 없으면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는 육식 인간 현승을 위해서 고기 몇 조각도 올렸다. 야채도 먹여야 하는데... 음, 배추를 얇게 썰어서 면과 함께 비볐다. 첫 입에 "으음... 역시 엄마가 삶으니까 면발이!"라고 한다. 면발의 식감을 말하는 건데, 아마 아삭거리는 배추의 지분도 있을 것이다. 비빔면을 베이스로 하여 고기와 야채를 균형 있게 잘 먹였다. 

'음식, 마음의 환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대 음식은 없다, 있다  (2) 2023.07.05
질문 한 번 잘하고 슈바인 학센  (0) 2023.07.02
쉪 컴 백  (0) 2023.06.23
설탕 듬뿍 토마토  (0) 2023.06.19
이런 삼겹살 또 없습니다  (0) 2023.06.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