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Lectio Divina와 함께 한 꿈여정 5주를 마쳤습니다.
제국의 포로였으나, 그 정체성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존귀한 백성이라는 영적 신분을 잊지 않았던,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노라 뜻을 정했던 다니엘. 그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뛰어난 지혜에 더하여 꿈을 해석하는 지혜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한 벗님의 말씀처럼 다니엘은 바벨론의 “책상은 받지만, 밥상은 거부하는” 선택으로 경계에서 자신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에고의 포로로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우리도 꿈여정에 초대받았습니다. 꿈을 통해 모르는 내 마음을 알고, 내 마음에 거하시는 성령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려는 우리도 다니엘과 한마음이었습니다. 세상이 주는 밥상과 책상,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다 가지겠노라 애쓰며 꽉 쥔 손의 힘을 빼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니엘서 묵상과 함께 벗들의 꿈을 나누는 특별한 5주간의 여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마치면서 우리는... 임금의 법과 하나님의 법 사이에 끼어서, 조서에 임금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늘 하던 대로! 기도의 다락방으로 가는 다니엘처럼 내면의 방으로 들어가 기도함으로 내게 주어진 삶을 ‘잘 살겠다’ 가만히 다짐했습니다. 잘 사는 것은 나답게 꽃피우고, 하나님 형상의 거룩함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적여정은 기도의 여정입니다.
영성이란 언제나 사랑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사랑 안에서의 성장입니다.

 
 
라고 연구소 SNS에 후기를 올렸다. 꿈작업, 그 어떤 집단상담보다 좋고! 마음으로 읽고 새기는 하나님 말씀 Lectio Divina, 그 어느 때보다 달고 오묘한데! 꿈작업과 말씀 묵상을 함께 하니 말로 할 수 없이 좋았다. 심층심리학과 영성이 내 안에서 깊이 연결되고 하나 되는 느낌이다.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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