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덥고...
오랫만에 집에 있는 토요일 점심.
간단하게 시원하게 맛있게 뭘 해 먹을까?

냉동실에 얼린 냉면 육수 한 개. 냉동실에 두 개.

얼린 육수 칼로 두드려 섞어 국물하고,
오이 한 개 사다가 다대기를 만들어서 얹어서 '오이 다대기 얼음 국수'를 만들었다.

사다가 쓰는 육수는 아쉬운 대로 먹을 수는 있지만 영 맛이 밋밋한 법.
열무가 있다면 열무를 넣어 먹으면 장때이지만 그건 또 너무 많이 먹었다.

오이 다대기를 매콤하게 만들어 얹어서 먹었더니 맛있었다.
김종필이 1인분 먹고 더 먹고 싶어 한다면 그건 되게 맛있는 거다.

오이 다대기.
오이 채썰고, 양파 갈고, 고추가루, 소금, 참기름, 설탕조금, 후추 넣어서 조몰조몰 하면 완성.
의외로 오이와 후주가 맛이 잘 어울린다. 매콤해서 우리 아버님 입맛에도 딱이고...

오이 사러 갔다 오는데 30분(김채윤이 씽씽카를 들고 따라와서....)
요리하는데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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