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쯤 전에 있었던 일.


현승이는 일찍 자고 책 보는 엄마 옆에서 글씨공부를 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노트와 연필을 가져온

채윤이. 유치부 외울말씀을 써달래서 써줬는데 그걸 따라 쓰면서 혼자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내고 난리다.


'야! 하기 싫으면 하지마. 지가 쓴다고 해놓고 쓰면서 왜 이리 짜증이야? 안 해도 돼!'

했더니...


자기 가슴을 손으로 치면서 답답해 죽겠다는 듯.

'그러면! 내~애가....글씨는 몰르구....글씨를 배울려고 쓰면 이렇게 힘이 들어서 손이 아프구...

내가 어떻게 글씨를 배우란 말야!' 하면서 자탄을 하고 있다.


나름대로 스트레스는 받는 듯.

그러나 몸이 안 따라주는 걸...


공부란게 원래 그런거니라. 하긴 해야겠는데 막상 하면 하기 싫은 그런 것...

하긴 안 그런 사람도 있더라. 니 아빠 같은 사람!

ㅎㅎㅎ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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