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1

목장의 수현이모가 아들을 낳았다.


"채윤아!! 푸름이 나왔대~ 수현이모 애기 낳았대"

"애기가 뭐래?"

"아들~"

"아~ 하나님은 왜 우리 목자에 아들만 주시지? 그러면, 수현이모 이제 목장모임 못 나와?"

"당분간은 못 나오지"

"그럼 종규삼춘은?"

"글쎄....나올 수도 있고, 못 나올 수도 있고...."

(약간 심각해지면서) "허~ 그럼 두 가정만 모이네"

"두 가정?"

"응. 우리 가정하고 지호네 가정! 정인이네는 정인이가 아파서 잘 못 나오잖아~"

 

얘얘얘.....

말투가 거의 뭐 권사님 수준.

교회에 나이 많이 드신 목녀님 중 한 분과 얘기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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