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따끈따끈한 현승님의 일기.
* 괴물같은 웃음을 가진 엄마의 찌질한 정황설명 *
얘가 일기 쓰기 전에 일기 가지고 투덜대다가 결국 엄마한테 된통 한 소리 듣고 입이 대빨이 나와서 쓴 일기임.
자기는 그러고 일기 쓰고 있는데 자기한테 폭풍 소리지르던 엄마가 아빠하고는 하하호호 웃는 게 역겨웠던 것임.
본인은 끝까지 아니라고 우김.
원래 엄마가 이렇게 웃을 때 싫어했다고 함.
그게 진실일 확률이 높음ㅠㅠㅠㅠㅠ
엄마 자신도 이렇게 괴물같이 웃는 자신을 싫어함.
일기쓰기에 열중하고 계시는 B형 남자사람, 현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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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i 2011.01.10 11:04
요즘 큐티진에 에니어그램 연재 시작하셨는데,
거짓 자아 딱 걸리셨군요.^^
애들은, 그것도 글 갖고 거짓말 못 하잖아요. -
forest 2011.01.10 11:27
자기만 쏙 빼놓고 아빠랑 하하호호 토킹 어바웃 하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에
극렬한 질투심 발산하신 현승님. ㅋㅋㅋ
귀여워, 귀여워~
그나저나 위에 두 분 나란히 오셨네요.
나두 엄청 방가방가~ ^^ -
34살 2011.01.10 13:08
난 그런 웃음소리를 들어야 '아.. 우리 고모구나!' 그러는데..ㅋㅋㅋ
그나저나 제 네임이 너무 적나라하죠?
이불장에 올라가서 "그럼~ 잘~ 돴댜~ 같이 먹자꾸나~"를 부르던 꼬마가 이젠 34살!
내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나이ㅎㅎ
성은이가 한살을 더 먹더니.. (이제 성은이 3살 언니 ^^)
주말에 박서방이랑 저를 자기 양옆으로 앉으라고 바닥을 내리치더니만,
제 볼을 부비면서 "엄마 좋아요", 박서방 볼을 부비면서 "아빠 좋아요" 그러더라구요.
살짝 감동 받으면서도.. 할머니(어머님)께서 가르쳐주셨나보다 했거든요.
어제 여쭤보니 그런 말 한적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ㅡ.ㅡ
우리 부부 서로 그런 오그라드는 대화는 안하는데.. 어디서 그런말을 배웠을까요? ㅎ
19개월이 다가오니 별별 말을 다하고 따라하네요.
주말에 고모댁에 가서 늙은(?) 조카와 손녀 얼굴도 보여드리고.. 채윤이 장도 가져오려고 했는데
날씨도 춥고 신종플루 예방접종했더니 컨디션이 저조하여 방콕했사와요. 조만간 갈께요~~
고모, 고모부, 채윤 그리고 비형남자 현승.. 새해에는 더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세용~~^^ -
hs 2011.01.10 15:36
어 유~~~!
어떻게 괴물에 비교를 했을까?
정말 너무했다.
ㅎ 그래도 기분 안 나쁘시나 보네요? ㅋㅋ
아이들 일기를 들여다 보면 정말 재밌는데 채윤,현승이 일기는 더 재밌습니다. ^^ -
선수맘 2011.01.10 17:22
ㅋㅋㅋ 현뜽이가 지방법으루다가 한 방 날렸구낭~~
현뜽! 난 니가 무섭다 ㅎㅎ
하긴 니 모친의 웃음은 인간과 **사이를 넘다드는 웃음이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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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 2011.01.10 19: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간만에 모니터보고 빵터졌어요.
설마 괴물 흉내내신 건 아니죠?ㅋㅋㅋㅋ -